창원소방서 주방화재 대비 K급 소화기 비치 당부
창원소방서 주방화재 대비 K급 소화기 비치 당부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9.12 18:33
  • 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용유 화재 대한 적응성 우수
 

창원소방서(서장 이기오)는 주방화재에 대비해 식용유 화재에 적응성이 우수한 ‘K급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해 줄 것을 홍보하고 나섰다.


주방화재(K급 화재)란 주방(Kitchen)의 앞 글자 K를 딴 것으로 주방에서 동·식물유를 취급하는 조리기구에서 일어나는 화재를 말한다. 지난해 6월 화재 안전기준이 개정되면서 음식점·다중이용업소·호텔·기숙사·노유자시설·의료시설·업무시설·공장·장례식장·교육연구시설·교정 및 군사시설의 주방에 ‘K급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 됐다.

주방에서 발생하는 식용유 등 화재의 경우 물을 뿌리면 불길이 더 치솟아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으며, 분말 소화약제로 식용유 표면 화염을 제거해도 기름 온도가 발화점 이상 가열된 상태에서 재발화 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K급 소화기’는 대상물 발화온도를 30℃ 정도 낮추는 냉각 효과와 함께 소화약제 방출 시 비누거품을 형성해 액체 표면을 덮는 질식 효과를 갖추고 있어 주방화재에 효과적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난 9일 의창구 소재 치킨가게 주방의 전기 튀김기기에서 발화되자 관계인이 소화기를 사용해 큰 피해를 막은 사례가 있었다”며 “화재 위험성이 높은 식당 주방의 화재 안전성 확보를 위해 ‘K급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원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