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염해화 재첩피해 해결 실마리 풀린다
섬진강 염해화 재첩피해 해결 실마리 풀린다
  • 구경회기자
  • 승인 2018.09.12 18:33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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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오늘 ‘피해대책 조정 협약식’ 진행

국민권익위 오늘 ‘피해대책 조정 협약식’ 진행

제윤경 의원 “섬진강 염해화 문제 해결 첫 결과물”


섬진강 염해화로 인한 재첩 생산 피해 대책마련을 위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사천남해하동지역위원장)은 섬진강 염해화로 인한 지역의 재첩 생산 피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피해대책 조정 협약식’이 13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섬진강 염해화 문제는 그동안 섬진강 물을 인근 지역의 공업용수 및 생활용수로 활용하는 취수량 증가로 인해 발생한 문제이다. 섬진강 취수량 증가로 인해 하류 유입량이 감소함으로 섬진강 하류 염도 증가와 이로 인한 재첩 생산량의 급격한 감소 문제가 발생해 왔었다.

실제 섬진강 하류 수량을 통제하는 다압취수장은 지난 2010년 취류량이 일 평균 6만700t였으나 지난해에는 일 평균 34만600t로 크게 증가했다. 이로 인한 섬진강 하류 방류랑은 적어졌고 연간 재첩생산량 또한 2001년 646t에서 2016년 202t으로 70%가 감소했다.

이번 국민권익위 주도의 피해대책 조정 협약식은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하동지역의 섬진강 염해화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첫 결과물이라는데 주목받고 있다.

국민권익원회의 조정 내용은 피해지역 주민 대표가 참여하는 실무기구를 구성해 현장의 어려움과 대책마련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원인조사 및 대책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통해 환경조사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했다.

또한 단기적 대책으로 섬진강댐 재개발사업으로 확보된 하천수 17먼8000t(일)를 방류하기로 했다.

제윤경 의원은 “이번에 마련된 실무협의회 구성과 단기 대책 이외에도 댐 배분체계 조정, 대체 수자원 개발 관로 누수저감 등 중장기 대책을 통해 67만5000t(일)의 수량을 확보하는 중장기 대책도 수자원공사 및 환경부와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윤경 의원은 “우선적인 유량 확보와 별개로 섬진강 하류 모래톱 준설이 시급한 상황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예산 확보 작업도 함께 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3일 진행될 섬진강 하류 피해대책 수립 조정식에는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을 비롯해 하동군, 광양시, 한국수자원공사, 영호남 섬진강 염해피해대책위원회 등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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