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과 직원들 이 전 의원 조직적 폭행가해
폭행 동영상 본 시민들 시공무원 비난 봇물
속보= 이영철 전 김해시의원이 장유소각장 원탁토론회가 열린 날 관계 공무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입원치료 중인 사실에 대한 주장제기에 폭행사실이 뚜렷이 증명될 수 있는 동영상이 무작위로 전파돼 이날 공무원 폭행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본보 9월 7일자 2면 보도)
이 같은 이 전 시의원의 폭행사실은 장유소각장 원탁토론회가 열린 지난 1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5층 대연회장에서 이 전 의원이 회의장에 입장하는 과정에서 관계공무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왔던 것이 논란이 돼 왔었다.
이후 폭행사실에 대한 양측의 주장이 상반된 견해를 보여온 가운데 당시 폭행현장을 생생하게 담은 동영상이 빠르게 전파돼 해당 공무원들의 폭행사실이 적나라하게 비춰져 시민들로부터 충격을 더해줬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이날 폭행 동영상에 나타난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1층 엘리베이터에 겨우 탑승했던 이 전 시의원을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청소과 직원들과 대치하던 중 마침내 들어선 청소과 시설팀장이 저항하는 이 전 시의원을 엘리베이터 내에서 덥석 안아 엘리베이터 밖으로 내동댕이쳐지는 장면 등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당시 엘리베이터 안에는 한 때 의정활동을 같이 했던 더불어민주당 송유인 시의원 등도 함께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이러한 폭행사실을 두고 완강히 저항했지만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시 청소과 공무원들에 의해 방어는 속수무책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보여지고 있다.
이를 지켜 본 일부 시민들은 한편으로는 민주적 절차로 의견을 도출해 내기 위한 시민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고 하면서 또 다른 한편에서는 공직자들이 자신들과 견해를 달리한다는 이유로 진입자체를 사전봉쇄하고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실로 심각한 시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강분하고 있다.
한편 이 전 시의원은 이번 폭행사실에 대해 참으로 황당하다며 자신의 향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폭행사실에 대해 사건발생 10여일이 지나도록 사과 내지 유감표명조차 하지 않는 해당 공무원들에 대해 자질론을 두고 빠른 시일 내 고소장이 작성되는 대로 검찰에 고소를 제기한다는 뜻을 언론사에 보냈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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