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공무원들 이영철 전 시의원 폭행 동영상 확인돼
김해시 공무원들 이영철 전 시의원 폭행 동영상 확인돼
  • 이봉우기자
  • 승인 2018.09.12 18:33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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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과 직원들 이 전 의원 조직적 폭행가해

폭행 동영상 본 시민들 시공무원 비난 봇물

속보= 이영철 전 김해시의원이 장유소각장 원탁토론회가 열린 날 관계 공무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입원치료 중인 사실에 대한 주장제기에 폭행사실이 뚜렷이 증명될 수 있는 동영상이 무작위로 전파돼 이날 공무원 폭행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본보 9월 7일자 2면 보도)

이 같은 이 전 시의원의 폭행사실은 장유소각장 원탁토론회가 열린 지난 1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5층 대연회장에서 이 전 의원이 회의장에 입장하는 과정에서 관계공무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왔던 것이 논란이 돼 왔었다.

이후 폭행사실에 대한 양측의 주장이 상반된 견해를 보여온 가운데 당시 폭행현장을 생생하게 담은 동영상이 빠르게 전파돼 해당 공무원들의 폭행사실이 적나라하게 비춰져 시민들로부터 충격을 더해줬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이 동영상은 지난 1일 당시 시 청소과 공무원이 이 전 시의원의 토론회 참석을 사전 봉쇄하기 위한 조직적인 방해공작이 폭행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이날 폭행 동영상에 나타난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1층 엘리베이터에 겨우 탑승했던 이 전 시의원을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청소과 직원들과 대치하던 중 마침내 들어선 청소과 시설팀장이 저항하는 이 전 시의원을 엘리베이터 내에서 덥석 안아 엘리베이터 밖으로 내동댕이쳐지는 장면 등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당시 엘리베이터 안에는 한 때 의정활동을 같이 했던 더불어민주당 송유인 시의원 등도 함께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이러한 폭행사실을 두고 완강히 저항했지만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시 청소과 공무원들에 의해 방어는 속수무책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보여지고 있다.

이를 지켜 본 일부 시민들은 한편으로는 민주적 절차로 의견을 도출해 내기 위한 시민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고 하면서 또 다른 한편에서는 공직자들이 자신들과 견해를 달리한다는 이유로 진입자체를 사전봉쇄하고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실로 심각한 시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강분하고 있다.

한편 이 전 시의원은 이번 폭행사실에 대해 참으로 황당하다며 자신의 향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폭행사실에 대해 사건발생 10여일이 지나도록 사과 내지 유감표명조차 하지 않는 해당 공무원들에 대해 자질론을 두고 빠른 시일 내 고소장이 작성되는 대로 검찰에 고소를 제기한다는 뜻을 언론사에 보냈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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