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면 홀로 사는 저장강박증 어르신 주택 대청소
하동 화개면 홀로 사는 저장강박증 어르신 주택 대청소
  • 이동을기자
  • 승인 2018.09.13 17:56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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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봉사단체·공무원 등 50명…방치된 쓰레기 5t 수거
▲ 하동군 화개면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덕마을 박 모 어르신 가정을 대청소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하동군 화개면은 집안에 각종 쓰레기를 방치해 악취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덕마을 박 모(73) 어르신 가정을 대청소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홀로 사는 어르신은 평소 건강이 좋지 않은 데다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저장강박증을 가지고 있어 입지 않는 옷이나 먹다 남은 음식물, 각종 쓰레기를 쌓아둬 악취가 풍기는 등 주변 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다.

이에 화개면은 마을주민과 생활개선회, 적십자봉사회, 청년회, 면사무소 직원 등 50여명이 지난 11일 대청소에 나서 집안을 있는 각종 쓰레기 5t을 수거했다.

김양언 이장은 “어르신이 몇 년째 집에 쓰레기를 방치해 위생상으로도 문제가 있었는데 민·관이 힘을 모아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 쾌적하고 위생적인 주거환경을 만들었다며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성기일 면장은 “앞으로도 관내 봉사단체와 협력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함으로써 면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화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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