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기지교회 ‘조종사의 집’ 탄생
사천기지교회 ‘조종사의 집’ 탄생
  • 구경회기자
  • 승인 2018.09.16 18:07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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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조종사 양성 위해

배움·나눔의 장 마련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하 ‘3훈비’)는 14일 사천 기지교회 ‘조종사의 집’ 헌당예배를 실시했다.

3훈비는 공군 비행훈련 교육과정 중 기본과정과 공중기동기 고등과정에 입과한 새내기 조종사들이 비행훈련을 받는 공군 유일의 훈련 비행단으로 매년 약 200여명의 젊은 조종사들이 거쳐간다.

훈련 중인 차세대 공군 조종사들이 짧게는 8개월, 길게는 1년 4개월 3훈비에 머무는 동안, 3훈비 군종실은 조종사들의 심리적 안정과 임무 집중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17년 11월 23일 사천기지 ‘조종사의 집’ 기공에 착수했으며, 약 10개월의 공사기간 끝에 ‘조종사의 집’이 완공됐다.

공군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신길교회(이기용 목사) 등의 후원으로 지어진 ‘조종사의 집’에는 소그룹실(40석), 소예배실(80석)이 완비되어 있다. 이는 조종사들의 신앙교육을 위한 장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3훈비에서 훈련 중인 모든 젊은 조종사들에게 그룹별 자율 연구 브리핑룸 및 학습실로 개방될 예정이다. 또한 1층에는 총 84석의 카페를 마련해 3훈비 모든 장병과 군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판매의 수익금 전액은 1년에 2회 3훈비 장병들에게 장병 사랑 나눔 기부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예배에는 여의도 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 이학수 목사,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진주지구회장 허영학 목사, 한국군종목사단장 김성일 목사를 포함해 공군 군종목사단과 사천기지교회 성도, 3훈비 조종사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예배는 3훈비 기지교회 목사인 곽병구 대위의 사회로 제막식, 테이프 커팅식, 헌당감사예배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꿈과 비전의 사람’이라는 주제로 설교하며 공군의 정예 전력으로 성장할 조종사들을 격려했다.

3훈비 기지교회 목사인 군종실장 곽병구 대위(공군 군종34)는 “3훈비 조종사들이 비행훈련을 받는 기간에 체계적인 신앙교육이 병행된다면 믿음과 신앙을 바탕으로 훈련성과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곳을 거쳐가는 이가 조국의 하늘을 지킨다.’는 3훈비 슬로건처럼 이 ‘조종사의 집’을 거쳐 간 조종사들이 강하고 신실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 공군의 정예 조종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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