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참사랑봉사회 추석맞이 성품 전달
창원 참사랑봉사회 추석맞이 성품 전달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9.16 18:07
  •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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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김정자 부부 불우시설 등 나눔 이어와

▲ 창원 참사랑봉사회 권영수 회장(오른쪽)이 추석을 앞두고 마산지역의 불우시설 등에 부식과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창원 참사랑봉사회 회장 권영수(마산운수㈜ 상무)와 김정자 부부는 추석을 앞두고 마산지역의 불우시설 등에 부식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마산 성로원 위사진(양로원) 마산 애육원(고아원)산호동 남성, 여성, 노인정, 현대 노인정, 회원동 남성, 여성, 노인정, 진동, 진전 노인정을 비롯하여 마산역전 거동불편 노숙자들에게 정기적으로 먹거리 등을 제공해 오고 있다.

또한 김정자씨는 창원여성회관(마산관)에서 이·미용강사로 근무하면서 부곡, 진북, 불우시설과 6·25 참전 집단촌인 마산 회성동 광명촌을 방문하여 전사자, 가족, 미망인 25가구 등 20여명에게 수십 년간 이·미용봉사와 함께 정기적으로 마른 반찬, 먹거리 등을 전달해 오고 있다.

권영수 회장은 마산지역 불우시설과 수개소의 노인정과 병원입원 불우환자(병원입원)등 40여 년간 수천 명을 보살펴 오면서 사회적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권 회장이 성년시절부터 평생을 불우한 사람들을 보살피게 된 것은 그만한 사연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 시절 부산에서 늦은 밤 야학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 중 도로변에 노인이 뺑소니차에 치여 피를 흘리며 신음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병원에 입원시켜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게 됐다고 한다. 그 이후 마산에 직장을 얻어 사회 불우자를 보살펴 오던 중 추운겨울 노숙자가 쓰려져 동사직전에 병원 응급실에 입원시켜 몇 차례나 목숨을 구하기도 했다.

또한, 불치병으로 피를 토하고 있던 노인을 발견하고 즉시 가포 국립병원에 입원시켜 완치때 까지 보살펴 죽어가는 노인을 살려내기도 했다. 그로 인해 노인회로부터 의인(義人)이라는 감사패도 받기도 했다.

주위 사람들은 “권씨 저 양반은 자신은 아끼고 절약하는 짠돌이 생활을 하면서도 남을 위해선 평생을 봉사인생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그에 소요되는 봉사비용이 모자라 매달 받는 월급을 쪼개고 노후 보장으로 적립해둔 퇴직연금까지 바닥이 난지 오래됐다. 권씨는 갓 성년시절부터 봉사를 시작해 자신도 어느새 노인에 접어든 나이지만 봉사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창원통운㈜ 이병철 사장의 성금을 비롯하여 마산운수㈜ 엄경자 실장과 직원, 장영식 기사, 오세준 사장도 동참을 하고 있어 감사에 말을 전한다고 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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