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마무리 즈음하여
기고-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마무리 즈음하여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9.17 18:0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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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훈/창원서부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장
 

진시훈/창원서부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장-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마무리 즈음하여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큰 안전사고나 테러 없이 최고 수준의 안전을 유지한 채 마무리를 하고 있다. 경찰은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안전 확보를 위해 부산특공대 장갑차 등 대테러 장비를 대폭 확충하였으며 테러취약시설에는 특공대 등 대테러 부대를 전진배치 하는 등 현장 대응 역량을 제고한 결과 사격선수권대회 기간 최고 수준의 치안이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테러는 우리와 무관한 먼 나라 이야기로 치부되고 우리는 괜찮겠지 설마 하는 안일한 생각과 안전 불감증은 테러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지난 911테러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본인들이 테러로 인한 희생양이 될 것으로 감히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테러는 이런 것이다. 언제 발생될지 모르고 한 번 발생되면 개인은 물론 국가적으로 파급효과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나날이 테러 위협이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도 테러 청정국가라고 할 수 없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6년 3월 3일 테러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가 및 공공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테러방지법(국민보호와공공안전을위한테러방지법)이 제정됐으며 이를 근거로 2016년 6월 4일 국무총리 산하에 대테러센터가 출범해 테러로부터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테러로부터 지켜나가고 있다.

테러예방 대책의 핵심은 ‘사전 포착’과 '예방'이다. 테러 예방활동은 경찰 등 국가기관 만의 숙제가 아니고,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늘려갈 때 테러를 완전 예방할 수 있다.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현재 한반도는 역사적인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뜻 깊은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냉전시대 산물인 오랜 분단과 대결을 종식시키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고 있음이 틀림이 없다. 하지만 이러한 진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안보의식의 무장해제로 이어져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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