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봉림천 교량 개량공사 시행
창원시 봉림천 교량 개량공사 시행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9.17 18:09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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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창구 봉림동 하천범람 예방
▲ 창원시 의창구 봉림천

창원시에서는 하천 범람으로 인한 시민의 재산과 인명보호를 위해 의창구 봉림천 내 교량 2개소에 대한 개량공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봉림천은 봉림동 소봉소류지부터 창원천 합류점까지의 하천으로서, 2016년 태풍 ‘차바’ 때 하천 범람으로 주택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시에서는 단기 대책으로 침수 우려가 있는 74세대에 대해 2017년 차수판 설치로 주택침수 예방사업을 시행했으며, 장기대책으로 이번 봉림천 교량 개량공사를 시행한다.

봉림천 하류의 BOX 2교 및 3교는 교량 구조가 BOX 형태로 가설되어 나뭇가지 등 이물질이 유입될 경우 교량 벽체에 걸림으로 우수처리 능력이 저하되어 하천이 범람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공사에서는 하천 유수 흐름의 주요 지장 요인인 기존 박스교(3련)의 중간 벽체와 상부 슬래브를 제거하고, 하천 내 장애물이 없는 단경간 교량을 설치한다.

통수 단면 확보를 통한 봉림천의 배수기능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집중호우가 발생할 때도 하천 범람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에서는 그동안 봉림천 BOX 교량의 범람 방지를 위해 환경부로부터 교량 개량 승인, 주민설명회, 실시설계 및 수리 검토, 계약심사 등을 거쳐 이번에 사업을 발주하게 됐다.

김해성 안전건설교통국장은 “봉림천 교량 개량공사는 태풍 차바와 같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시민의 재산과 인명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하는 만큼 철저한 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향후 관내 하천점검을 통해 하천범람 우려가 있는 하천에 대해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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