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서면 “할머니 100세 생신 축하드려요”
남해 서면 “할머니 100세 생신 축하드려요”
  • 서정해기자
  • 승인 2018.09.17 18:09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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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지사협 도산마을 정옥련 할머니 생신상 마련
▲ 지난 14일 남해군 서면 도산마을회관에 올해 100세 생신을 맞은 정옥련 할머니를 위한 생신상이 마련됐다.

지난 14일 남해군 서면 도산마을회관에 올해 100세 생신을 맞은 정옥련 할머니를 위한 푸짐한 생신상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서면행정복지센터와 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민·관 협력으로 개최됐으며, 정 할머니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과 마을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할머니의 장수를 기원하는 절 올리기, 선물 증정,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를 마친 후에는 참석자들 모두 생신 음식을 나눠 먹으며 할머니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이날 생산을 맞은 정 할머니는 1918년 서면 도산마을 출생으로 18세의 어린 나이에 시집 가 홀로 바느질을 하며 1남1녀의 자녀를 키워냈다.

어려운 환경 속에 칠순과 팔순에도 제대로 생신을 챙겨 본 적이 없어 이날 생신상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정 할머니는 “장수비결은 생선과 채소를 평소 즐겨 먹고 소식하다보니 오래 사는 것 같다”며 “한 평생 이렇게 정성이 깃든 생일상을 받아본 적이 없어 정말 행복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박옥춘 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비록 조촐한 생신상이지만맛있게 드시고 만수무강하시길 기원한다”며 “100세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종길 서면장은 “할머니의 100번째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생신잔치를 마련을 위해 협력해 준 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께 감사하다”며 “어르신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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