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331억원 투입·남해읍 13개 마을 대상
331억원 투입·남해읍 13개 마을 대상
남해군은 내년부터 2년간 군(郡)단위 LPG 배관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LPG 배관망 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어촌 및 도서지역에 안전하고 편리한 가스에너지를 도시가스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각 가정마다 공급하는 사업이다.
현재 경남도 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자치단체는 남해군이 유일해 도시지역 주민들보다 소득 수준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취사·난방 연료비 지출액은 약 2배에 달하고 있어 지역 간 에너지 복지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남해군은 이 같은 에너지 사용 불균형 해소를 위해 2019년도 군단위 LPG배관망 지원사업을 신청, 각종 평가를 거쳐 사업에 최종 확정됐다.
사업은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331억원을 투입해 남해읍 인구밀집지역 13개 마을을 대상으로 LPG저장소 설치, 공급배관 매설, 세내대 가스시설 설치와 보일러 교체 등이 추진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간 열악한 생활여건에도 불구하고 등유 등 비싼 에너지에 의존해 온 지역의 에너지 공급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 군민의 에너지 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총 사업비 중 절반을 차지하는 국비예산의 90%가 확정된 상태다”며 “사업규모 유지를 위해 정부와 경남도를 상대로 국·도비 추가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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