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가정폭력 싹뚝! 행복한 미소가 넘치는 한가위!
기고-가정폭력 싹뚝! 행복한 미소가 넘치는 한가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9.20 18:4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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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합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장
 

김영주/합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장-가정폭력 싹뚝! 행복한 미소가 넘치는 한가위!


즐거운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면 경찰서 여성청소년계는 비상이다. 연휴동안 얼마나 많은 가정폭력이 발생할지부터 추석 전 예방홍보 활동을 하기 바쁘게 움직인다. 제발 가정폭력 없는 연휴가 되기를 우리 모두 기도한다.

‘가화만사성’ 이는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뤄진다는 것을 뜻하는 한자성어로 모든 일은 가정에서부터 비롯된다는 말이다. 가정은 국가의 근본을 이루는 기본적인 단위로서 건강한 가정이 많은 나라가 건가한 국가임을 알 수 있다.

가정폭력은 더 이상 가정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국가의 개입이 자제됐던 사회적 분위기는 이미 바뀐 지 오래임을 우리 모두가 인식해야 한다.

경찰은 초기 출동에서부터 가정폭력의 제지, 응급치료, 상담연계, 보호 장소 제공 및 임시조치로 가해자의 접근을 막는 등의 조치를 취하며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업무를 통해 단순한 사건처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선진국형 치안활동으로 우리 사회에서 가정폭력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경찰의 노력만으로 가정폭력을 근절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부부싸움은 개도 안 말린다”는 식으로 치부하며 무관심하게 모른척 하던 시절은 이미 지나갔다. 올해 추석명절은 내 주변에 가정폭력으로 인해 고통 받는 피해자가 있지는 않은지 세심한 관심을 가져보자.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가족들이 서로 맺어져 하나가 되어 있다는 것이 정말 이 세상에서 유일한 행복이다”라는 퀴리부인의 말처럼 가정폭력으로 인한 피해자 없는 행복한 미소가 넘치는 대한민국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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