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ㆍ사천 공항을 국제물류 중심공항으로
진주ㆍ사천 공항을 국제물류 중심공항으로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4.0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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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진주ㆍ사천
통합추진위원장
이명박 정부에서는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법을 제정하여 산업화 시대에 걸맞는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농경시대 중심으로 만들어 놓은 행정체제로는 국가 발전에 현실성은 물론 미래지향적인 측면에서 더 이상 도움이 될 게 없다고 판단하여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를 설치하여 정책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진주·사천지역에서도 통합건의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법에 따른 건의서명을 받아 지난해 연말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에  제출한 바가 있다.

진주지역에서는 통합에 적극 찬성하는 편이 많지만 사천지역에서는 통합반대와 찬성이 약 50%씩 나뉘어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남부권 중심도시로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진주라는 브랜드 가치에 사천이 하나로 통합 된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은 분명한데도 일부층의 이기주의에 얽매여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게 정말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천혜의 남부권 중심지를 유유히 흐르는 남강유역의 청정농산물집산지와 서부경남 상권 중심지로서의 사통팔달도로 교통망형성 그리고 오랜 역사와 함께 교육인프라가 충분히 갖추어진 전국 최고의 초·중·고등학교의 교육 도시로서의 인재육성 등을 생각할 때 사천의 청정수산물과 삼천포 신항만건설 그리고 임해공단조성지에 진주시내 공장이전에 의한 항공우주산업 발전의 가속도 등 여러가지 면에서 장점이 많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는  밀양지역과 부산의 가덕도지역을 놓고 국제공항유치문제로 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데 이 문제도 지금현재의 진주·사천 공항을 확장 건설하여 물류 중심과 여객중심의 국제공항으로 승격시키게 되면 양지역의 논란도 쉽게 해결하는 하나의 방편이 될 것이며, 사천항공우주산업과 연계한다면 국토균형발전의 측면에서도 정말 좋은 정책이 아닐 수 없다고 본다.

수도권 비대현상으로 국토의 균형발전이 깨어져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밀양과 가덕도에 국제공항을 건설할 게 아니라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남부권 중심의 진주·사천 공항을 인천국제 공항과 같이 확장 건설하여 대전이남지역 대구, 울산, 부산, 여수, 순천, 광양, 광주, 목포까지 진주국제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진주를 중심으로 한 남부권 전체가 새롭게 발전되어 수도권 비대현상을 규제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와같이 발전의 대변혁을 가져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는 이 때 작은 이해관계에 사로잡혀 대의를 저버려서는 안된다는 것을 깊이인식하고 대전에서 진주로 이어지는 KTX와 진주국제공항 그리고 삼천포 신항건설을 연계하는 3박자의 그림을 그려보면서 정책적으로 떠올려 생각해 본다면 진주·사천통합이 얼마만큼의 중요성이 있는가를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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