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선택으로 경남의 미래를 열자
현명한 선택으로 경남의 미래를 열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4.0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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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도내 상당수의 선거구가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지경이다. 각 정파의 분석은 아전인수격으로 판세전망을 한층 더 오리무중에 빠뜨리게 한다. 각종 여론조사와 전문가들의 판세 분석에 의하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도내 선거구는 진주갑·을과 거제, 창원의창, 창원성산, 양산과 김해갑·을 등으로 도내 16개 선거구 중 절반인 8곳에 이른다.


나머지 선거구도 지난 총선 때와 비교해보면 후보간 지지율 간격은 크게 좁아졌다. 이렇다 보니 도내 전 선거구가 시쳇말로 초박빙이거나 대혼전 양상이다. 어느 후보측도 쉽사리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자 각 후보진영은 당연히 부동층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도내 대부분 선거구는 평균 30% 안팎인 부동층의 향배가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게 후보측이나 언론, 선거 전문가들의 중론이기 때문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부동층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동시에 유권자, 특히 현재 부동층 유권자들의 냉정한 판단이 요구된다. 심하게 표현하면 부동층 유권자들의 냉정한 판단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절대 가벼이 해서는 안되는 의무이다. 그렇다고 너무 무겁게 느낄 필요는 없다. 냉정을 유지하며 현명한 선택을 위한 신명나는 한판 축제를 즐겨야 한다. 방관자가 아니라 당당한 축제의 주인으로서 말이다.

현명한 선택을 위한 기준을 잊어버리지 않으면 된다. 진정 지역을 위해 같이 울고 함께 웃으며 힘을 모아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가려내면 된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중앙정치권의 권력다툼과 정당바람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 한 번 잘못 뽑으면 4년간 농사를 망친다. 뽑아놓고 후회하는 경우를 허다하게 보지 않는다. 지역 발전을 위해 배짱과 소신 있고 머리 좋은 일꾼을 모셔오는 심정으로 투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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