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문해교실 어르신 경남 시화전 수상
산청 문해교실 어르신 경남 시화전 수상
  • 양성범기자
  • 승인 2018.09.20 18:47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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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 ‘지리산학당’ 학습자 4명 선정
▲ 지난 19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전국 성인문해교육 경남도 시화전’에서 산청군 찾아가는 문해교실 ‘지리산학당’의 학습자 4명이 으뜸글상 등을 수상했다.

산청군이 평생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성인 문해교실의 어르신들이 경남 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군은 ‘2018 전국 성인문해교육 경남도 시화전’에서 찾아가는 문해교실 ‘지리산학당’의 학습자 4명이 으뜸글상 등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및 시상식은 지난 19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 경남도와 도평생교육진흥원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경남도평생교육진흥원상의 으뜸글상은 이분석(81)씨, 김순달(84)씨, 감동글상에는 김순옥(66)씨, 백쌍악(77)씨가 선정됐다.

이분석씨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한글을 한자 한자 알아가며 배우지 못했던 한을 풀어내고 삶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김순달씨는 ‘송아지’라는 제목으로 사랑스러운 송아지에 대한 마음을 시화로 표현했다.

김순옥씨는 ‘소풍간다고’라는 제목으로 한 평생 처음 가는 소풍에 대한 기대감을, 백쌍악씨는 ‘누가 이기나’라는 제목으로 한글을 배울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만 끝까지 공부해보겠다는 의지를 표현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한편, 산청군은 지난 2017년부터 한글을 몰라 일상생활이 불편했던 어르신들을 위해 산청읍을 포함 10개면에 지리산학당 18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향후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이 문해교육을 통해 꿈을 이루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확대운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성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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