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바쁜 은행 업무 고려 ‘찾아가는 감사장 수여식’ 시행
창원서부경찰서(서장 진영철)는 19일 남창원새마을금고(이사장 명희찬) 팔용지점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날 감사장을 수여받은 지점장 서 모(39·여)씨, 대리 안 모(33)씨는 지난 12일 오후 3시40시께 본 지점을 방문한 은행고객 손 모(59)씨가 대출을 받으려면 대출보증금을 이체해야한다는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를 받고 CD기를 통해 900만원을 이체하려고 하는 것을 은행직원 대리 안 모씨가 발견했고, 지점장 서 모와 함께 적극적으로 사용용도를 물어 송금을 취소하도록 해 고객의 예금을 보호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진영철 경찰서장은 남창원새마을금고 팔용지점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사기범행으로부터 고객의 예금을 보호한 지점장 및 직원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주민의 재산을 보호해 준 금고 직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경우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한편, 감사장은 추석명절 전 바쁜 은행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경찰서장이 직접 지점을 방문해 수여한 것으로 이는 주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지역민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지휘관의 치안철학과 일맥상통한 것이라 더욱 큰 의미가 있다.
경찰에서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의심될 경우 적극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고,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및 근절에 최선을 다하고, 유관기관과 Hot-Line 구축, 정보교류 등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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