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시 예산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 참여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0일 시청 시민홀에서 2019년도 예산편성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민, 시민단체, 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는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을 공유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공감·소통을 통한 재정운영의 투명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지방예산의 이해와 2018년 시 예산 개요 ▲내년도 재정여건과 예산편성 방향 ▲주민참여 예산제도 추진현황 ▲시민 설문조사 결과, 시가 내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별 주요사업에 대한 설명이 이어져 시의 재정운영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조규일 시장은 시민설명회에서“예산은 시정을 운영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시민들이 꼭 필요한 곳에 조화롭게 잘 쓰여야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이라는 알찬 열매를 거둘 수 있다”며 “예산의 직접적인 주인은 시민이기에 앞으로도 재정운영 현황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통하며 시민들과 힘을 합쳐 부강한 진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민선 7기 핵심 시정방침인 공감·소통하는 열린 시정에 발맞추어 올해 안으로 주민참여예산 조례를 전면 재개정하고 주민 참여 예산기구 구성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8월에 걸쳐 1개월간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187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예산절감과 더불어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 환경보호, 교육, 사회복지, 문화관광 육성 등에 우선적으로 예산이 반영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송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