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20년이상 됐지만 감독선임 임의계약 체결
창단 20년이상 됐지만 감독선임 임의계약 체결
김해시가 시청하키팀 감독 선임을 공모절차를 거치지 않고 임의대로 선정하는 바람에 특정감독에 대한 특혜의혹이 강하게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김해시청 하키팀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며 김해시를 홍보하는 중요역할을 담당하는 스포츠팀으로 막중한 사명감을 더해 시민들을 실망시켜서는 안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해시청 하키팀은 지난 1994년 시·군 통폐합과 함께 김해스포츠의 산실로 대한민국의 하키메카로 정평이 나 있어 자랑거리였다.
더욱이 창단 이후 시청하키팀 감독들은 공금횡령 등 비리의혹 등으로 불명예 낙마했던 전례들을 볼 때 시 체육지원과는 감독선임에 있어 공개채용이라는 절차를 지금까지 단 한번도 시행하지 않은 채 수의계약에 의한 감독을 선임해 부작용의 원인제공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에 비해 시청 축구팀의 경우 공모절차를 통해 우수 감독을 영입함에 따라 선수내부의 분위기 등에 힘입어 성적 등에 상당한 영향력이 미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비해 시청 하키팀은 올 1월부터 하키팀 감독의 공금횡령 등의 의혹과 관련해 물의를 빚어 온데 대해 말썽의 소지에도 불구하고 시 당국의 미온적인 대처에 하키관계자 등 다수 시민들의 따가운 비판이 봇물을 이뤘지만 지금까지 비호하듯 이에 대한 대책은 묵비권으로 일관해 오고 있다는 체육행정 난맥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다수 시민과 하키 관계자 등은 시 체육당국은 올 연말 현 감독의 계약종결로 인한 지금까지 불문율로 여겨져 왔던 감독공모 절차를 배제하고 시청 하키감독에 대한 공개채용 형식을 취해 김해시청 하키팀이 명실공이 옛 명성을 되찾기를 희망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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