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시외버스터미널 이원화 추진
진주시 시외버스터미널 이원화 추진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9.20 18:47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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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공동화·복합터미널 이용불편 고려

원도심에 제2터미널 추진…시민 의견 취합

가호동 복합터미널 신축은 정상 계획대로

진주시가 가호동에 추진하는 진주여객자동차터미널은 정상적인 행정절차로 추진하고 터미널 이전으로 발생하는 시민 불편은 제2터미널 건립 추진으로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제2터미널 건립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진주시에 따르면 가호동에 추진하는 진주여객자동차터미널은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원도심 공동화에 따른 반대 민원, 가호동 복합터미널 신축에 따른 교통불편 등 현실적인 장애 요인 해소를 위해 제2터미널건립도 시민들의 의견을 물어 병행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진주여객자동차터미널은 장대동 시외버스터미널과 칠암동 고속버스터미널을 통합하고 주거, 상업시설 등이 어우러지게 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시는 그동안 재원확보 방안의 어려움 등으로 사업추진에 애로를 겪어오던 중 2016년 사업제안 모집공고를 거쳐 민간투자자를 선정한 바 있다.

사업계획은 민간사업비 2300억원을 투입하여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경남도에 지난해 7월 신청서를 접수하였다.

지난달에는 경남도의 보완 요구사항인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을 위한 편입부지 소유자의 동의서 징구를 완료했고, 이번달 내에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경남도와 협의후 내년 하반기 공사를 착공해 2021년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현재의 터미널 이전 계획 입안 시점이 과거 20년 전인 만큼 팽창하는 도시기반과 교통여건 등을 감안하고, 이전에 따른 원도심 주민들의 불만해소 방안 등을 다방면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제2터미널 건립은 가호동 복합터미널 건립 추진과 병행하여 시민의 의견을 묻고 검토하여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가호동 복합터미널 개발사업과 연계해 대중교통 운영체계 등을 고려한 제2터미널 건립이 시민들의 의견을 물어 병행 추진되면 그동안 대립 양상을 보였던 시민들의 화합과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지역 상권 침체에 대한 우려와 교통 불편도 함께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산청, 함양, 거창 방면에서의 진주 방문은 봉곡동 시외버스 정류소나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리시는데 이전 뒤에 많은 불편이 따를 것 같다”며 “이용객들의 지속적인 지적과 원도심 공동화에 따른 반대 민원에 대해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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