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필요"
"3.1 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필요"
  • 백삼기기자
  • 승인 2018.09.26 17:57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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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의회 5분자유발언-김미옥 시의원
▲ 김미옥 통영시의원

전국의 지자체들은 내년 3.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자랑스러운 독립사를 알리고 애국지사들의 정신을 선양,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영지역 3.1운동 100주년이 불과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까지 통영시에서는 무엇을, 얼마나 준비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통영의 3.1독립만세운동은 그 어느 지역보다 활발하게 일어났고 주도면밀하게 준비해 성사되었다. 1919년 3월 8일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해 모두 4차례 5번의 만세시위가 펼쳐졌다. 만세운동 초기에는 학생과 기독교인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점차 어린 서당학생들이나 하급관리, 유치원보모들까지도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정막래, 이소선 같은 기생들까지 금가락지를 팔아 상복을 입고 수천명의 군중 앞에서 ‘만세’를 목청 터져라 외쳤다.

일제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통영 3.1독립만세 운동은 일제 강점기 내내 항일운동으로 더욱 더 거세게 전개되었다. 즉 통영청년단 결성과 각종 사상단체의 출현과 대중조직의 건설은 신간회로 모아지고, 그 역량은 일명 ‘김기정 징토 사건’으로 표출되었다.

이제라도 통영시는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본 의원은 우선 통영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로 애국지사 추모제 확대와 3.1운동 유적지 탐방, 통영 역사 바로 알기 대회를 제안한다. 이는 종전처럼 행정과 유관기관만이 참여하는 행사가 아니라 시민, 학생들이 적극 참여하고, 관심도 높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통영청년단 회관을 3.1운동 기념관이나 통영항일역사관, 통영근대역사관으로 활용하면, 통영시민은 통영인의 기개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통영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선양공간이 될 것이다.

독립유공자들의 희생과 공헌을 잊지 않고, 우리 시민들과 후세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통영 3.1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에 통영시가 적극 나서 주시길 당부 드린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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