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도 포로수용소 道문화재 지정 추진
한산도 포로수용소 道문화재 지정 추진
  • 백삼기기자
  • 승인 2018.10.04 18:20
  • 7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적 가치 충분, 역사 관광자원으로 활용 기대

통영시는 한산면 소재 추봉도와 용호도에 남아 있는 포로수용소 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 관리를 위해 지난 10월 1일 통영 한산도(추봉, 용호) 포로수용소 유적을 경남도 지정문화재로 신청했다.


통영 한산도(추봉, 용호) 포로수용소는 6.25전쟁 시기 거제도 수용소의 포로 인구 과밀현상을 해소하고 포로와 민간억류자 재분류에 따른 분산 수용의 필요성 및 수용소 정책 변화 등에 따라 식수가 풍부한 두 섬에 1952년 건설됐다.

포로수용소 건설 이후 6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유적지가 남아 있으며 그 잔존상태가 양호하지만 비바람 및 침하 등으로 점점 훼손되고 있어 하루빨리 유적에 대한 보존정비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통영시는 2015년 포로수용소 지표조사와 기록화사업, 2016년 포로수용소 다큐멘터리 등 영상물 제작과 2017년 안내판 설치 및 주민설명회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재 경남도 문화재 지정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한산도(추봉, 용호) 포로수용소 유적을 문화재로 지정해 역사교육의 장으로 보존하고 두 섬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더불어 다크투어리즘 등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백삼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