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타이밍의 법칙(The Law of Timing)
도민칼럼-타이밍의 법칙(The Law of Timing)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10.07 18:11
  •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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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진/에듀맥스 대표·경찰대학 외래교수

김병진/에듀맥스 대표·경찰대학 외래교수-타이밍의 법칙(The Law of Timing)


리더십 이론에 보면 ‘타이밍의 법칙(The Law of Timing)’이라는 것이 있다. 타이밍의 법칙이란 리더는 어떤 일을 해야 할 ‘시기’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타이밍이 리더십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뛰어난 리더는 리더십을 행사할 때 무엇을 하고 어디로 가느냐에 못지않게 타이밍의 중요성을 안다. 리더가 결정을 내리면 거기에서 생기는 결과는 다음의 네 가지뿐이다.

첫째, 잘못된 시기에 잘못된 행동은 재앙을 낳는다. 국가리더가 잘못된 시기에 잘못된 행동을 하게 되면 그것으로 생기는 부정적인 결과로 인해 국민은 고통을 받는다. 역사적으로 우리 민족이 고통 받았던 시기 즉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을 상기해 보라. 리더가 잘못된 시기에 잘못된 행동을 한 결과이다.

둘째, 잘못된 시기에 올바른 행동은 구성원들의 저항을 낳는다. 잘못된 시기에 리더가 올바른 행동을 하면 어떤 결과가 빚어질까? ‘실패’한다. 구성원들이 저항하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개혁정책들이 실패한 이유를 보라. 잘못된 시기에 그러한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정부정책들이 잘못된 시기에 집행되는 지를 집권여당과 정부부터 스스로 매일 점검해 봐야 한다.

셋째, 올바른 시기에 잘못된 행동은 실수이다. 사업에 소질이 있는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타이밍 감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손실을 감수하고 사업을 접어야 할 때인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투자를 늘릴 때인지 판단해야 할 때 실수를 많이 한다. 실수는 인정하고 바로 고치면 그나마 타격이 적다. 올바른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행동보다 시기가 중요하다.

넷째, 올바른 시기에 올바른 행동은 성공을 낳는다. 올바른 리더와 올바른 타이밍이 합쳐지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난다. 조직은 목표를 달성하고 놀라운 보상을 받으며 추진력을 얻는다. 성공하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될 정도이다.

국가든 기업이든 성공한 조직들의 역사를 살펴보면 올바른 리더가 올바른 시기에 올바른 행동을 해서 조직을 완전히 새롭게 변화시키는 결정적인 순간들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 국민은 문재인이라는 ‘올바른 리더’를 뽑았다고 본다.

복지정책도 ‘올바른 행동’인 것은 사실이다. 다만 그 리더가 ‘올바른 시기’에 행해지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특히 오늘날과 같은 4차 산업혁명의 시기에 인공지능과 로봇과 같은 4차 산업혁명의 대세를 선도해가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올바른 리더가 지금과 같은 4차 산업혁명의 시기에 4차 산업을 선도해 가는 행동을 한다면 올바른 시기에 올바른 행동을 하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성공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올바른 리더가 다수의 국민이 적당한 시기라고 보는 시점에서 그 시점에 호응하는 행동을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리더십의 타이밍의 법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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