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지리산문학제 함양서 성황
제13회 지리산문학제 함양서 성황
  • 박철기자
  • 승인 2018.10.07 18:11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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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상 시상식·시낭송·공연 등 문학한마당축제 이어져
▲ 6~7일 함양에서 열린 전국 문인들의 가을 문학축제 제13회 지리산문학제가 성황을 이뤘다.

6~7일 함양에서 열린 전국 문인들의 가을 문학축제 제13회 지리산문학제가 성황을 이뤘다.


이날 오후 3시 함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문학제는 전국 문인과 문학회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문학상 시상식과 시낭송, 공연 등이 어우러진 문학한마당축제로 펼쳐졌다. 지리산문학회(회장 문병우)와 계간 시산맥(대표 문정영)이 주관하고 함양군이 후원하는 이날 문학제엔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의장과 군의원, 김흥식 문화원장, 김우식 농협군지부장 등 이 참석해 축하했다.

문학제는 첫날인 6일 식전공연에 이어 정일근 시인의 축시 낭송, 지리산문학상(수상자 정윤천 시인·지리산지역문학상(수상자 권갑점 시인) 등 시상행사, 시낭송페스티발, 식후공연, 뒷풀이 등이 펼쳐졌다. 7일엔 지리산 일대 함양문학기행과 전국 문인들의 교류가 이어졌다.

이날 제전위원장인 송재학 시인은 대회사에서 올해 지리산문학상 수상자인 정 시인에게 축하를 보내며 “전국적인 문학상으로 인지도를 넓히고 있는 지리산문학상이 앞으로도 엄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더욱 좋은 문학상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서춘수 군수는 축사를 통해 “지리산문학제를 탄생시키고 오랫동안 애써온 지리산문학회원들의 열정에 감사한다”며 “함양 문학과 문화예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식후공연에 나선 산청 출신의 20대 기타리스트 공민성은 ‘밀양아리랑’ 기타 편곡작품과 기타로 1인밴드 효과를 연출한 팝송 ‘호텔 캘리포니아’ 등을 연주해 “문학제와 어울리는 품격과 개성 넘치는 연주”라는 평가와 함께 환호와 박수를 끌어냈다. 그는 18세 때이던 2016년 ‘제7회 어쿠스틱기타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문학상 수상자들에겐 예년과 마찬가지로 지리산문학제의 개성 넘치는 부상인 함양 안의 전통방짜징(경남무형문화재 이점식 제작)이 주어져 의미를 더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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