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모 거창군수 취임 100일 군정방향 로드맵 완성
구인모 거창군수 취임 100일 군정방향 로드맵 완성
  • 장금성기자
  • 승인 2018.10.07 18:11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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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거창도약, 군민행복시대” 실현 의지 밝혀
▲ 구인모 거창군수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 7월 2일, 제43대 거창군수로 취임 후 군민과의 약속인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시대’ 실현을 위해 군정방향 로드맵을 완성하고 안으로는 소통행정, 밖으로는 현장행정을 추진해 왔다.


구인모 군수는 “민선 7기는 소통과 화합으로 거창군이 앓고 있는 갈등과 반목을 하루 빨리 치유해서 임기 내 서부경남의 행정, 금융, 교통, 생활문화 등의 중심도시였던 옛 명성을 되찾아 군민에게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안겨드리겠다”며 군수 취임 100일 소회를 밝혔다.

◆군정비전·군정목표 설정
가장 먼저 한 일은 군민과의 약속인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시대’ 실현을 위한 군정목표를 군민공감 소통화합, 미래명품 교육도시, 희망나눔 복지증진, 부농실현 농촌경제, 품격있는 문화관광으로 설정했다.

민선7기 군정의 첫 번째 목표를 ‘군민공감 소통화합’에 두고 군민과 함께 만드는 군정 구현을 위해 ‘군수와 군민과의 만남’을 월2회 정례화와 ‘이동군수실 운영’을 통해 주제가 있는 테마별 간담회와 일선현장에서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감·경청·소통행정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돋보인다.

◆공약사업·5대 중점추진 과제 선정
구인모 군수는 후보자 시절부터 인수위 시절까지 발로 뛰면서 현장에서 정말 많은 군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들었다. 그 당시 군민들의 의견 170여건을 통·폐합해 총 7개 분야 56건을 선정했다.

5대 중점추진 과제인 ▲거창법조타운 갈등해소, 국제연극제 정상화, 가조온천관광지 활성화를 통해 거창군민 공감 현안사업 최우선 해결, ▲로터리 도시경관 조성사업 ▲달빛내륙철도 거창역 유치 ▲경남도립거창대학 4년제 승격 ▲한들교와 연계한 남부우회도로 개설 등에 대해서는 실무적인 상황까지 직접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군정비전 실현을 위한 행정조직 개편(안) 입법예고
세 번째, 행정조직개편(안) 추진은 민선7기의 성공적 군정 수행과 공약·현안사업 추진, 행정여건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과 행정조직의 안정을 위해 조직개편(안)을 8월 29일 입법예고 했으며, 10월 군의회 정례회에 상정해 연내 행정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이번 행정조직개편(안)은 기존 2실 11과 2직속기관 4사업소 12읍면에서 2국 1담당관 14과 2직속기관 3사업소 12읍면으로 2국 1과를 신설하고, 사업소인 평생학습센터를 본청으로 편입토록 했으며, 군정목표를 기반으로 ▲미래전략부서 개편, ▲희망나눔 생활복지 확대, ▲미래명품 교육도시 도약,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부농실현에 중점을 뒀다.

◆거창한마당대축제 성공적 개최
올해 경남도 유망축제로 선정된 거창한마당대축제는 ‘거창韓 한판 어울림’이란 주제와‘한판! 놀아보세! 즐겨보세!’라는 슬로건으로 9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 동안 거창스포츠파크 일원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군민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성화시키며 역대 최고의 관람객을 동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청소년층을 위한 ‘라디오 공개방송’과 TV방송 ‘헬로콘서트’를 유치해 블락비 바스타즈, 리브하이, 헤이걸스, 남진, 김용임, 우연희, 최진희 등 23여명의 국내 정상급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7만 군민과 50만 향우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많은 열성팬들이 거창을 방문함으로써 거창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기업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인구증가 기반 구축
구인모 군수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승강기안전인증센터를 거창에 유치하기 위해 행안부, 산자부, 공단, KTL을 수차례 방문해서 설득 끝에 승강기안전인증센터를 유치해 8월 20일 공단 대회의실에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거창승강기R&D센터 인수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승강기안전인증센터 유치 시너지 효과로 승강기 제작·설치 업체인 ㈜한림, ㈜신금성엘리베이터, 식용유지 제조업체인 에스알지(SRG) 3개 업체와 1일 상시고용 인원 90명과 10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하는 겹경사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도립거창대학과 한국승강기대학 재학생 중 다른 시군에서 거창군으로 전입하면 생활관비를 학기별 30만원, 최대 4회까지 지원하며, 2년 이상 타 지역 거주자가 거창군 전입 후 1년이 경과하면 전입세대 1인당 50만원을 3년간 지원하는 파격적인 인구증가 시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농업재해·관광인프라 확충 현장행정
금년에는 유래 없는 폭염으로 군민들의 피로도와 농업인들의 시름이 컸다.

지난 8월 10일에는 임명장을 받은 즉시 취임식도 미룬 채 우리군 과수농가와 축산농가를 방문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께 개선요구가 많은 ‘과수 봄 동상해와 폭염 일소피해 특약’등의 주계약 전환과 농가보험료 부담 완화 방안을 건의했다.

특히, 농업인 구호와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농업재해 안정지원 방안’을 공약사업으로 채택하는 등 농업인의 복구비용 부담완화와 2차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했다.

우리 군의 미래 먹거리산업인 관광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동서남북 5대권역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권역별 관광상품 개발방향을 수립해 2020년 까지 5개년사업으로 동부권(가조·가북면)은 웰니스 건강, 서부권(마리·위천·북상면) 트래킹, 역사문화, 남부권(남상·남하·신원면)은 생태, 유적, 북부권(주상·웅양·고제면)은 액티비티관광, 거창읍은 도심관광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앙부처·경남도 방문 현안업무 협의
구인모 군수는 취임하자마자 7월 10일 부산국토관리청을 전격 방문했다. 백원국 청장과의 면담에서 거창읍 강남지역을 관통하는 남부우회도로 개설사업을 비롯한 도로·하천분야 5개 사업에 국비 462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또, 지난 9월 3일에는 영호남 지역의 교통인프라 구축과 남부 신경제권형성을 위한 국책사업인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 국회 포럼에 참석해 철도소외지역인 거창에 역사 유치의 당위성을 전달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민선7기 주요공약사업 중 하나인 도립거창대학 4년제 승격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10일 남해군과 도립남해대학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관련 의견을 교환했으며, 8월 3일 경남도지사 인수위원회를 방문해 도지사 시군주요업무과제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군 예산 7000억시대 실현 T/F 운영
거창군 예산 7000억시대 조기 실현을 위해 국·도비 확보 T/F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거창군은 지방교부세(45.1%), 국도비보조금(33.8%), 조정교부금(3.2%) 등 82.1%가 의존재원이며, 자체재원은 지방세(5.2%), 세외수입(2.5%) 등 7.7%이다.

그래서 효과적인 예산확보 대응시스템의 필요성을 인식해 부군수를 본부장으로 8팀 54명을 편성해 7000억예산시대 목표달성을 위해 총괄운영팀과 분야별 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추진과제
취임 100일을 맞은 구인모 군수는 “35년간의 행정경험과 다양한 인적자원을 활용해 임기를 다하는 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임기 내 현안과제를 해결하고 상처 난 민심을 치유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근 몇 년 동안 갈등과 반목의 원인이 됐던 거창법조타운은 ‘거창구치소 갈등조정협의회’에서 마련된 주민투표안이 지난 9월 13일 법무부의 주민투표불가 회신 후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가조온천관광단지 활성화는 개인지주 조합개발 방식으로 대부분 여관이나 상가부지로 조성계획이 되어 있어 투자 유치가 안 되고 있다면서 이제는 집중과 선택을 통한 활성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온천단지 인근에 연수원 같은 시설투자 유치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처럼 군정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현안사업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군수 혼자서 할 수 없고 반드시 군민이 함께 힘을 하나로 모아줄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이다.

앞으로 거창법조타운, 거창국제연극제, 가조온천관광단지 활성화 같은 난제들을 지혜롭게 잘 풀어낼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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