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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창원터널 참사’ 되풀이될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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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9  18: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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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터널 창원방향 내리막길 구간에서 또 화물차 전복사고가 발생했다. 잦은 사고로 ‘마의 내리막길’이라고 불리는 구간이다. 사고 소식을 접한 인근 창원.김해시민은 물론이고, 경남도민이면 누구나 아직도 그 충격이 생생한 1년 전 사고를 떠올렸을 것이다. 이번 사고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재발에 공포를 느낄 것이다.

1년 전, 지난해 11월 2일이었으니 정확히 11개월 전 그 날의 사고로 꽃다운 신입사원과 손자를 보러가던 50대 주부 등 3명이 귀중한 목숨을 잃고 7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의 조사결과 사고원인은 매우 복합적이었다. 무자격자의 유류운반 화물차, 무리한 과적과 적재물 고정부실, 위험천만한 내리막 도로상황에 브레이크 고장 등등.

이번 사고의 형태가 1년 전 사고와 너무나 유사하다는 것에서 공포를 느낀다. 그 내리막길을 달리던 4.5t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는데, 역시 브레이크 고장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게 운전자의 진술이다. 이 화물차가 1년 전 사고를 낸 화물차와 같은 위험물 적재 차량이었었다면 그 날의 참사가 똑같이 되풀이될 뻔했다.

1년 전 사고 후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경찰, 그리고 지자체까지 종합대책이니 뭐니 하며 요란을 떨었지만 얼마나 개선됐는지 의문이다. 일부 안전시설 개선이 추진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인지 돌아볼 일이다. 대부분의 경우처럼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흐지부지되는 우리사회의 구습을 답습한다면 더 큰 사고로 경고받을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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