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 블라트와 함께하는 관악기 색깔공장
앙상블 블라트와 함께하는 관악기 색깔공장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10.09 18:04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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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문화재단 2018 지역예술인 지원사업 선정 작품

10일 오후 7시30분 3·15아트센터 소극장서 개최

 
창원문화재단은 2018 지역예술인(단체) 지원사업으로 브린디시의 ‘앙상블 블라트와 함께하는 관악기 색깔공장’ 음악회를 10일 오후 7시30분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앙상블 블라트(Ensemble Blatt)는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알토 색소폰, 베이스 클라리넷으로 구성된 목관악기 연주단체로, ‘블라트’(Blatt)의 뜻은 입으로 불면 얇은 나무판이 떨리며 악기관을 통해 소리 내는 목관악기의 ‘리드’(Reed)를 말한다. 앙상블 블라트는 이 지역에서 시도되지 않은 신선한 악기 조합의 연주단체로 뛰어난 기량과 활발한 연주활동을 바탕으로 우리지역에서 주목받는 젊은 아티스트들이 모여 새로운 목관 악기의 색깔을 보여주는 앙상블 팀이다.

친근한 클래식 음악으로 목관악기들의 새로운 매력을 찾아주고 다양한 연주방식으로 클래식 마니아는 물론 대중들에게 폭넓은 무대를 제공하고 있는 앙상블 블라트는 이번 공연에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Ouverture from Nutcracker suite), 리드앙상블을 위한 서커스 음악(Circus Muziek for Reed Quintet)을 1부 무대에서 들려주고, 조지 거쉰의 3개의 전주곡(Three Preludes)으로 2부 무대를 시작한다.

2부에서는 조금 더 특별하게 리드 앙상블의 반주로 각 악기의 솔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먼저 애니메이션 ‘핑크 팬더’의 익살스러운 테마 곡을 베이스 클라리넷이 연주한다. 그 뒤를 클라리넷이 이어받아 ‘시네마 천국’의 러브 테마를 들려준다. 클라리넷의 아름다운 선율을 듣고 나면 ‘웰컴 투 동막골’의 OST인 ‘카자부에(바람 피리)’를 오보에가 연주한다. 바람피리라는 곡의 이름처럼 오보에의 부드러운 연주가 끝나면, 알토 색소폰의 리베르 탱고가 다음 무대를 잇는다.

자유롭고 화려한 탱고 음악을 알토 색소폰만의 음악으로 듣다 보면, 마지막 무대는 바순이 선사한다. 빌 더글라스의 힘(Hymn)을 바순의 음색으로 들려주며 5개 목관악기의 솔로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모든 목관악기의 솔로 연주를 감상 한 후, 조플린의 더 캐스케이즈(The Cascades)를 통해 리드 앙상블 각 악기의 소리와 색깔, 그리고 앙상블의 다채로운 색을 느낄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목관악기, 그 중에서도 리드 악기들만의 앙상블 연주를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취학아동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좌석권을 배부한다.

자세한 문의는 창원문화재단(055-719-7800~2)/ 브린디시(010-8548-4011)로 하면된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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