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한방약초축제 판매 예년 2배 ‘껑충’
산청한방약초축제 판매 예년 2배 ‘껑충’
  • 양성범기자
  • 승인 2018.10.09 18:04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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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회 산청한방약초축제 약초 판매장터에 가득찬 인파
약초·농특산물장터 16억여원 판매
축제장 산청IC로 옮겨 접근성 높여
장터 인근 공연·체험존 운영의 묘
축제기간 10일 동안 28만여명 찾아

제18회 산청한방약초축제의 약초·농특산물 판매 실적이 예년의 2배에 가까운 매출액을 기록했다.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와 산청군은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9일까지 산청IC 앞 축제광장에서 열린 제18회 산청한방약초축제에 전국 각지의 관광객 28만여명(부행사장 동의보감촌 방문객 제외)이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5~6일 이틀간 휴장 했음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비슷한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특히 약초시장과 약초판매장터, 농특산물판매장터의 매출규모는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16억여원(약초·농특산물 장터만 집계, 음식점 등 제외)을 기록했다. 산청한방약초축제 약초·농특산물 매출규모는 지난 2016년 10억원, 2017년 8억원이었다.

축제위는 올해 약초판매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주요인으로 축제장을 산청IC 앞 축제광장으로 옮겨 접근성을 높이고 주차불편을 해소한 점을 손꼽았다.

또 판매장터 인근에 소규모 공연과 내몸의 보약 체험존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장터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운영의 묘를 살린 것도 주효했다.

특히 산청군이 엄정한 사전 심의를 거쳐 축제 판매장 입점 업체를 선정, 판매제품의 품질을 높인 것도 큰 이유 중 하나로 분석했다.

이외에도 카드결제를 원활히 시행하는 한편 판매 종사자들의 서비스 마인드 제고 교육을 실시한 점 등도 실효를 거뒀다는 평가다.

올해 축제는 약초시장 내 입점업체들이 직접 운영한 먹거리부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업체들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마련한 약초축제 특화 축제음식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태풍 ‘콩레이’에 신속히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태풍이 지나간 6일 오후 재개장을 준비, 휴일인 7일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조치한 점도 성공적인 축제 운영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다.

산청군관계자는 “약초판매와 음식점 등 축제 전체 판매실적은 최종 결산을 해봐야 확실해 지겠지만 약초판매 실적만 본다면 예년의 2배 가까이 늘어 상당한 성장을 이뤘다. 이는 지역주민과, 지역기업, 공무원이 합심한 결과”라며 “좋았던 부분도 있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발견된 미흡한 부분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분석해 수정·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성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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