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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농수산물 절도는 농민과 경찰이 힘을 합쳐 예방합시다이동화/김해서부경찰서 진영파출소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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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1  19: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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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화/김해서부경찰서 진영파출소 순경-농수산물 절도는 농민과 경찰이 힘을 합쳐 예방합시다

“즐거운 수박서리”
-황상순 시집, 오래된 약속 中

여름철에 했던 참외서리나 수박서리는 중장년층의 추억이다. 1970년대 까지는 서리 그 자체가 하나의 문화였을 정도로 광범위했다. 그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에게 농작물 등의 수확물이란 장난삼아 가져가도 괜찮은 것으로 잘못 인식되어 있다. 그러나 농작물 서리는 엄연한 범죄이다. 형법에서도 ‘연산홍 판례’라고 하는 농작물 절도에 관한 판례가 존재한다.

최근에는 차량을 이용한 대량의 농작물 절도가 자주 벌어지고 있으며, 범죄가 발생했을 경우 회복이 어려운 만큼 사전예방이 중요하다. 그러자면 필연적으로 최근의 절도 발생 추세를 농민들이 알아야 한다. 지금까지의 농수산물 절도는 주로 가을철에 많이 발생을 했으나 현재는 시기에 관계없이 지역특산물을 절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농작물 중에는 햇볕에 건조시키는 과정이 꼭 필요한 것들도 있어서 절도 피해를 입을 위험이 더 크다. 말려놓기 위해 펼쳐놓고 주인이 한눈을 판 사이에 가져가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농수산물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안전요령 몇 가지가 필요하다. 그것들을 한 번씩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농작물을 차에 적재하거나 건조할 시 방범용 CCTV 설치장소나 마을회관에 보관할 것 △처음 보는 차량을 봤을 때는 차량번호를 기록할 것 △주민 스스로 자위체계 및 방범체계를 갖춰줄 것 등이다.

농민 자체적인 자위체계 및 방범체계를 만드는 것은 일견 귀찮아 보이지만 많은 도움이 된다. △마을에 단위별로 방범 순찰을 활성화하고 △외지의 차량이 오갈 시에 기록부를 비치할 수 있도록 하며, △외부지역에 출타할 시에 이웃에 도움을 요청하고 축사나 농산물 보관창고의 경우 경보기 및 방범창을 설치하는 것도 좋다.

충남, 전남 등의 지역에서는 전국의 농촌과 어촌을 돌아다니면서 농작물을 무작정 절도한 뒤 도매시장에 경매하거나 직접 파는 등으로 팔아온 40대 절도범 및 장물취급업자 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곡창지대인 우리 김해 지역도 예외가 될 수 없다.

김해시 지역은 지역적으로 곡창지대이며 ‘비닐하우스’ 라는 농법을 처음으로 발명해 전국에 배포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故 박해수 씨가 처음 개발한 농법이며, 고등작물이 재배되는 유명한 고장이 바로 김해시가 되기도 했다.

아이처럼 농산물을 애지중지 키웠는데 그걸 몰래 절도해가는 사건이 농심을 멍들게 하고 지역의 농업 발전에도 큰 영향을 주는 것임을 감안해 진영파출소에서는 수확철을 비롯해 상시적으로 농수산물 절도 예방 순찰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양파와 마늘이 범행의 표적이 되고 있다. 생산량이 줄어들고 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특정 농작물뿐만이 아니라 여러 곡물들도 범행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김해서부경찰서에서는 심혈을 기울여 농수산물 절도예방에 나서고 있다.

이용표 경남경찰청장은 “농심을 멍들게 하는 농산물 절도범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농민들도 피해 사실에 대해 경찰에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농촌 지역의 주민들은 수십 년간 같은 지역에서 생활하였으므로 주민 자체적인 방범체계의 구축은 지역의 농수산물 절도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김해서부경찰서 및 진영파출소에서도 관내 농가지역의 농수산물 절도 예방을 위해 농가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한 해 공을 들인 농사가 결실을 맺는 가을철에 농수산물 절도가 벌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공을 들이는 중이므로 농민 여러분들은 안심하시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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