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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지방의회 해외연수 이번엔 개선책 찾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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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4  18: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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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여행사를 군의원의 친형이 운영하는 타지에 소재한 여행사와 계약해 군민들의 비난에 부딪친 합천군의회가 해외연수를 취소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 합천군의회는 시기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취소이유를 밝혔지만, 군의원 친인척에게 일감몰아주기 등에 대한 비난여론이 배경임을 누가 모를까.

6.13지방선거로 일당의 독주시대가 끝난 도내 지방의회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리라는 주민의 기대를 외면한 당연한 결과다. 주민들의 정치의식과 눈높이를 지방의회가 무시하거나 모르고 있다고 할 수밖에 없다. 이번 지방의회가 여전히 이전 지방의회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이러한 일은 계속 되풀이될 것이다.

현재 도내에선 해외연수와 관련해 고성군의회가 비난여론의 도마에 올라 있다. 의원 11명 중 10명이 10일간의 일정으로 유럽연수를 준비 중인데, 동행하는 공무원이 의원수와 같은 10명이다. 1대1 보좌라는 비난과 함께 과다한 관광성 일정도 논란이 되고 있다. 군의회 관계자는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으니 모두가 지켜볼 일이다.

이러한 논란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김지수 도의회 의장이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에 대한 도민우려 해소에 대한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김 의장의 발언을 요약하면 사전 심사를 강화하고 연수 후 사후 검증을 확실히 하는 것이다. 옳은 방향이다. 하지만 이제까지 그러한 장치가 없어서 문제가 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상기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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