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농협(조합장 박충기)은 지난 12일 오전 11시 차황면 점남마을(금포림 체육공원)에서 ‘제24회 산청메뚜기 축제’를 개최했다.

산청 북부 황매산 자락에 위치한 차황면은 1980년대 후반부터 친환경농업을 도입했으며, 그와 함께 사라졌던 메뚜기들이 돌아오기 시작해 오늘날 대표적인 친환경쌀 단지로 자리 잡았다. ‘산청메뚜기 축제’는 지난 1990년 1회를 시작으로 소비자 현장체험을 통해 산청 메뚜기쌀과 친환경 농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한 이벤트로 해마다 개최해 오고 있다.

산청군농협이 초정한 도시 주부들은 통영농협, 동창원농협, 거제축산농협, 서울관악농협 등 산청쌀을 애용하는 주부 소비자와 자매결연 농협 임직원과 가족, 관내 지역민 등 1,2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메뚜기잡기 대회, 산청알리기 ○×퀴즈, 허수아비 만들기 콘테스트, 콩타작 도리깨질, 그네뛰기 등 체험행사와 밤, 고구마 등 햇곡식 시식하기, 떡만들기 등 각종행사 등을 통해 가을 농촌의 정취를 만끽하며 휠링의 시간들을 가졌다.

또한 농특산물 판매장에 나온 산청 농특산물은 도시민에게 큰 호응 속에 판매됐다.

산청군농협(조합장 박충기)은 “산청메뚜기쌀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쌀 소비에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리며,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초청 방문객 외에도 가족단위 나들이객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다”며 “전국 최대 친환경지역인 산청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의 판매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양성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