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치매어르신과 일상체험 다녀와
합천군 치매어르신과 일상체험 다녀와
  • 김상준기자
  • 승인 2018.10.15 18:36
  •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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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바다케이블카 탑승 등 나들이 즐겨

 
합천군은 치매인식개선, 진단자 인지향상 및 고위험군 치매예방, 집중 사례관리 등 각종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치매어르신과 가족 50명은 사천으로 일상체험을 떠났다.

이번 체험은 평소 외출이 힘든 치매 어르신에게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보호자의 심신을 위로하여 활력을 되찾아주는 취지로 치매환자 가족자조모임(회장 유경이) ‘등불’의 이 달 모임을 대신해서 진행되었다.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은 레크리에이션, 바다케이블카 탑승, 계절 느끼기 놀이를 하며 즐거운 10월의 하루를 보냈으며, 치매교육 이수 자원봉사자의 배치로 참여자 안전확보와 보호자들의 환자동반 부담을 줄였다.

치매아내를 돌보고 있는 보호자 송모씨(81·남)는 “오랜만의 나들이에 설레어하는 아내를 보며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마음 편한 시간을 보내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최윤자 합천보건소장은 “치매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어르신을 돌보느라 본인은 챙길 겨를이 없었던 가족들도 그간의 어려움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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