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하동 100년 미래 먹거리 완성에 박차
알프스 하동 100년 미래 먹거리 완성에 박차
  • 이동을기자
  • 승인 2018.10.16 18:29
  •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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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기 군수 취임 100일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것 상상하라’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것을 상상하라’는 도전정신으로 민선6기 군정을 이끈 윤상기 군수는 지난 4년간 100년 미래 기반 구축을 위해 국내로, 해외로 발로 뛰며 쉼 없이 달려왔다.


열악한 지방재정 상황에서도 한해예산 5000억 시대를 돌파하고, 600만 관광시대를 열었으며, 1200년 역사의 전통 차를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시키는 쾌거를 올렸다. 농·특산물의 판로 개척을 통해 지난 4년간 수출 8900만 달러를 달성하고 아시아 최장 짚와이어와 옛 북천∼양보역 레일바이크 같은 100년 먹거리 창출에 온힘을 쏟았다.

그러나 도전은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지난 4년간 100년 미래의 기틀을 다졌다면 앞으로 4년간 100년 미래의 성공적 완수라는 또 다른 목표를 향해 힘차게 뛰어야하기 때문이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며, 누구나 살맛나고 부자 되는 농업·농촌을 만들어야 한다. 100년 미래의 주역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초고령화 사회에 걸맞은 감동복지를 실현하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 군민 모두가 안전한 미래를 구축해야한다.

‘행복한 군민, 튼튼한 하동’은 앞으로의 4년을 준비하는 군정지표다.

9월말에 산업단지 정상화 및 투자유치, 금오산 레저관광 클러스터 구축, 농산물 수출 1억불 달성, 원예작물 수출단지, 도시재생 뉴딜사업, 미래인재 육성 등 공약사업 6대 분야 66개 사업을 확정하고 4년동안 2조216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취임식은 태풍대비 현장점검으로 대신했고, 새벽에 간부공무원과 하동읍내 환경정화활동을 시작으로 소통과 화합의 군정을 강조한 윤상기 하동군수가 지난 8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윤상기 군수는 현장행정을 중요시 한다. 노량대교 개통을 앞두고 7월 10일금오산과 노량대교에서 조찬을 곁들인 현장 간부회의를 열었다. 현장에서 노량대교 경관조명 보완을 지적하는 등 현장중심의 신속정확한 군정추진을 강조한 윤군수는 재난위험지, 축제행사장, 주요 도로변, 관광지, 사업장 등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7월말 예정된 섬진강 재첩문화 축제를 하루 앞둔 시점에 전격적인 연기를 발표했다. 결과는 여론의 큰 압박을 이겨내면서 8월말 재 추진해 성공을 거두었다. 연기사유는 재난수준의 폭염에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최우선됐기 때문이며, 행사 일주일전 하동송림에서 개최한 현장회의 시 문제점을 사전 파악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윤상기 군수는 “행복하동의 첫걸음은 안전하동의 실현이다. 하동에서는 사람뿐만 아니라 나무와 동물까지 안전해야 한다. 유해 칡넝쿨 제거사업, 하동송림 보호활동, 천년 차나무 보존, 구제역과 AI예방, 밤낮없는 재난 비상근무, 읍내 저류조설치사업, 사랑담은 복지기동대 등 650여 공무원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만든 안전하동이 행복한 군민, 튼튼한 하동의 시작점이다”라며 군정방향을 밝혔다.

하동군정의 핵심은 글로벌, 수출, 관광이다.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2017년 세계축제도시 선정, 하동녹차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성과에 힘입어 세계 차 박람회 개최, 세계문화유산 등록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하동 재첩도 이미 2018년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고 2019년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목표로 착착 진행하고 있다.

취임 100일 동안 해외에서 활동이 많았다.

7월에는 몽골 등 아시아 3국을 방문해 몽골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으로 하동군에 투자협의를 하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는 농산물 판촉전을 펼쳐 126억원어치 수출협약을 했다.

9월에는 일본과 미국, 캐나다를 방문했다.

일본에서는 노무라미술관 문화교류, 갈사산업단지내 친환경 에너지 허브기지 투자유치, 세계에서 유일하게 어업으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기후현의 ‘나가라강의 은어잡이’를 벤치마킹했고,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농수산물 수출확대, 야끼마시와 자매결연 체결, 하동 공기캔 마케팅 협의 등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윤상기 군수는 “금년도 수출목표 5천만불의 50%를 9월에 달성했다. 작년보다 실적이 좋다. 민선7기 수출목표 1억불 달성을 위해서는 수출선 다변화와 수출품목 확대가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도 세계 각국을 발로 뛰며 마케팅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인프라 구축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는 금오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이다.

9월 12일 노량대교 개통으로 남해군과 상호협력 연계관광 방안이 모색됨에 따라 노량바다가 남해안 관광의 신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량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금오산에 설치된 아시아 최장 짚와이어, 빅스윙, 퀵점프 등 익사이팅 체험시설인 금오산 어드벤처 레포츠 시설과의 연계를 위해 금오산 정상에서 청소년수련원까지 2.5km를 연결하는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두번째는 화개~악양~청암으로 이어지는 18.89km의 궤도열차 및 모노레일설치사업과 세계적인 미술관을 조성하는 1369억원 규모의 알프스하동 프로젝트사업이다. 현재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민간투자사 기술전문가 현장실사가 진행 중이다.

윤상기 군수는 “케이블카와 알프스하동 프로젝트는 2014년 취임부터 준비한 것으로 하동을 관광의 메카로 만들 수 있는 역점사업이다. 천년차밭을 활용한 세계적인 웰니스 케어단지, 폐철도를 활용한 MTB 레일바이크 자전거, 불일폭포 완폭대 석각 등 최치원 선생 유적의 관광자원 벨트화, 탄소없는 녹색마을, 상상도서관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묶어 글로벌 하동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동군의 가장 큰 고민은 갈사산업단지와 대송산업단지다.

갈사산업단지는 금년 1월에 분양대금 884억원을 상환하고 각종 법적분쟁을 하나하나 해결하고 3건만 진행 중에 있다. LNG 등 에너지사업, 외국인 전용 산업단지, 위그밸리 조성 등 실현가능한 구체적 투자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LNG발전단지 및 세계적인 물류 Hub기지 구축을 위해 하동군이 정부와 해외투자자를 상대로 다각적인 투자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전체 발전량의 63%를 차지하는 하동발전본부가 갈사만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한국남부발전에서는 타 지역에 1조5000억 규모의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을 결정했다.

하동군의회에서는 10월 8일 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에 항의 방문해 반대 결의문을 전달했고, 하동군은 향후 한국남부발전을 상대로 지역사회 공헌과 동반성장을 위한 협의를 확대할 예정이다.

하동군에는 갈사산업단지 옆에 42만평 규모의 대송산업단지도 조성하고 있다. 현재 92%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나 450억원의 추가사업비가 소요되어 의회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윤상기 군수는 “갈사산업단지와 대송산업단지는 하동군의 역사를 바꿀 큰 사업으로서 지금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대추나무 가지에 연줄 걸리듯 꼬여 어려움이 커지만 정상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동군의회, 50만 내외 군민과 힘을 모아 반드시 해결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앞으로 하동군은 66개의 공약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조성과 투자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면서도 군민의 삶과 직결되는 분야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306세대 규모의 LH 국민임대주택이 완공되어 8월 30일 입주를 했다. 이와는 별도로 9월 4일에는 하동군과 LH경남본부는 100가구의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서 경남에서는 하동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앞으로 하동군은 집없는 서민을 위해 1000세대의 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9월에 연면적 5618㎡규모의 노인·장애인 종합복지관을 완공했다. 11월 운영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하동군 종합복지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본다.

어르신 건강생활을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와 치매안심센터, 진료환경 개선 등 100세 시대를 준비하고, 장학기금 200억 조성, 복합교통타운 조성, 농어촌버스 단일 요금제, 화개 행정복합타운 및 진교 중심지 활성화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청년 창업농 활성화, 스마트 팜 부농 육성 등 군민 생활여건 개선에도 힘써 나갈 것이다.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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