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방문 민원인이 기분 좋게 일을 보고 갈수 있도록 청사 내 외부를 국화꽃 향기로 가득 채워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쾌적한 직장 환경을 조성하고 내방 민원인의 감성에 호소하는 서비스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가을을 상징하는 국화와 포인세티아 화분을 청사 곳곳에 비치했다.

화분은 대국 26점을 포함해 소국 142점, 포인세티아 50점 등 총 218점이며 군청과 의회 건물 주 출입구부터 현관, 민원실, 층별 복도와 계단 등에 비치해 청사 내, 외부를 환하게 꾸며 놓았다.

특히 노랑, 보라, 하양 국화 화분 중간 중간에 시선을 사로잡는 빨강 포인세티아 화분을 비치해 포인트를 줬다. 포인세티아는 크리스마스 꽃 식물로 꽃말이 ‘축복, 축하’를 의미한다.

민원을 보러온 가야읍 거주 이 모(51)씨는 “국화향도 좋지만 군청에 발을 들이는 순간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에 한 번 더 들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며 민원인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적은 예산으로 군과 의회 청사를 꽃으로 단장해 놓으니 직원들과 민원인들의 호응이 예상보다 좋았다”며 “민원을 맞이하는 것이 축복이고 주민들의 일상에 소소한 기쁨과 축하할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앞으로 감성 서비스 행정 구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