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소방서(서장 정순욱)는 17일 함양군 수동면 죽산리 내산마을에서 소방공무원, 수동면사무소, 의용소방대원,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화재없는 안전마을 조성식’을 가졌다.
화재없는 안전마을이란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위치하고 소방차량 등 진입이 어려워 초기 화재 진화가 취약한 농촌마을을 지정해 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함양소방서는 지난 2011년부터 ‘화재없는 안전마을’을 추진해 올해 내산마을을 11번째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하고 마을 전 세대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보급했다.
이날 행사는 명예소방관 위촉식, 소화기·감지기 전달식, 화재없는 안전마을 현판 제막식, 소방안전교육 순으로 이뤄졌다.
행사 후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들가스에서 주택 내 노후배선과 가스 안전점검을 진행했으며, 보건소에선 주민 혈압 및 혈당을 체크하는 등 다양한 봉사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정순욱 서장은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운 마을은 화재 발생 시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자율적인 안전관리체제 구축이 더욱 필요하다”며 “내산마을이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속될 수 있도록 주민 모두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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