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 11월 재개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 11월 재개
  • 백삼기기자
  • 승인 2018.10.22 18:20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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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329억 투입…새로운 명물 탄생 기대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이 통영시민과 정부, 지자체간 화합을 통해 재탄생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지난해 잠시 중단됐던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 정비사업’이 민·관 협의를 거쳐 오는 11월부터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도 통영시의 통영항 강구안은 경남도가 해양수산부로부터 위임받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항만이다. 이곳은 과거 조선 수군의 군사기지이자 선상 수산물 거래시장인 ‘파시(波市)’가 열리는 곳으로 벽화로 유명한 동피랑 마을과도 인접해 있어 역사와 문화, 삶이 어우러져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해양수산부와 경남도는 이러한 역사·문화적 특성 을 활용해 역사길과 문화마당, 연결교량 등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친수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2017년 7월부터 친수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통영 강구안의 역사성을 훼손한다는 시민들의 우려가 있어 2017년 11월 공사가 잠시 중단됐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친수 시설 개발과정에 지자체와 지역주민 등 관계자간 이견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들의 의견을 철저히 수렴할 것을 강조했다.

이후 공사과정에 통영시민과 어업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 하고 9차례 협의를 거쳐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게 됐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329억원을 투입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노후됐던 통영항 강구안의 친수기능이 강화되고 통영 도심 내 폐조선소를 활용한 도심재생사업과도 연계,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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