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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원룸 등 다가구주택 화재안전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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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23  18: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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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오후 김해에서 4층짜리 원룸 화재로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숨진 2명은 4살과 14살난 오누이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취업차 우리나라로 온 고려인 자녀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고현장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이번 화재 역시 안전불감증이 부른 화재라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 언제까지 이런 일이 되풀이되어야 할까.

이번 화재참사 원인을 접하는 국민 누구나 1년 전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의 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를 떠올렸을 것이다. 화재의 형태가 너무나 똑같다. 필로티 구조의 건물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1층 천장에서 발화되어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불이 번진 것이다. 화재에 취약한 필로티 구조에 외벽 드라이비트 공법은 판박이다.

화재발생 직후 아이들이 우리말을 잘 몰라 불이야 하는 외침을 알아듣지 못해 참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으나, 2층에 거주하던 아이들이 1층 계단에서 발견되어 피난하려 안간힘을 쓴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화재 확산 통로인 1층 계단 외에 다른 화재피난통로가 갖추어져 있었다면 하는 때늦은 안타까움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제천화재참사와 연이은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로 필로티 구조 건물과 외벽 드라이비트 공법 건물에 대한 화재안전조사를 외친 행정당국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소형 원룸 등 다가구 주택은 현행법상 점검과 조사 대상이 아니라는 해명은 국민을 더 분노케 한다. 차제에 다가구주택 화재안전 강화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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