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의원, 박대출 후보 지원 연설 중
김무성 의원, 박대출 후보 지원 연설 중
  • 한송학 기자
  • 승인 2012.04.10 1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구식 의원이 진주 잘살게…” 해프닝

4·11 총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0일 진주갑 새누리당 박대출 후보의 선거 지원유세로 진주를 방문한 새누리당 김무성 국회의원이 지지자를 바꿔 말하는 해프닝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오전 10시 중앙시장에서 열린 박 후보의 유세장에서 박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하면서 마지막 인사말에 “최구식 의원이 진주를 잘 사는 도시로 만들 것이다”며 “과거 구태정치를 청산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것을 보장한다”라며 최구식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곧이어 말 실수를 한 것을 알아챈 김무성 의원은 다급히 “최구식이 아니라 박대출을 잘못 말했다”고 정정 발언을 하는 것으로 사태를 수습했다.

이를 지켜 본 한 유권자는 “누구를 지지하라는 말인지 모르겠다”며 “새누리당 후보의 지원유세를 와서 타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은 지탄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중은 “지난 8년간 국회에서 함께 일한 동료사이로 진심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농담섞인 분석을 하기도 했다.

이에 박 후보 관계자는 “결혼식장에서 신랑신부 이름 바꿔서 부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약간의 해프닝이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