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사수 핫 이슈 “제가 하겠다” 막판 표심 공략
LH사수 핫 이슈 “제가 하겠다” 막판 표심 공략
  • 한송학·김봉철·전수홍기자
  • 승인 2012.04.10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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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진주발전 위해 특명을 받고 왔다”

정영훈 “청년 일자리와 반값 등록금 실현”
윤용근 “살맛나는, 살고싶은 진주 만들터”
권철현 “당이 아닌 인물 보고 판단해달라”
최구식 “LH 털끝하다 못건드리게 하겠다”


◆ 진주갑 선거구


총선 선거전 막바지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LH 전주 이전 발언 파장으로 판세가 더욱 안개 속인 진주갑 후보자들이 10일 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맞아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벌였다.

 
○…새누리당 박대출 후보는 진주발전을 위해 특명을 받고 왔다며 마지막 전력을 다해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 날 오전 10시 유세장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국회의원이 박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쳤다.
김 의원은 "진주갑에 정영훈이 당선될 위기에 처해 있어 지원 유세를 왔다. 자리를 넘겨 줄수 없다"면서 "정 후보의 당선을 막아 나라를 구해야 한다"며 민주통합당과 정영훈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박 후보는 "지금 진주는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혁신도시 완성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시급히 확보 해야만 한다. 또 LH공사를 거대야당에 맞서 지켜야만 한다"며 "이런 현안들 모두 국가정책의 큰 틀에서 논의되고 결정될 사안이다. 300명의 국회의원 중에서 외톨이로 살아가는 무소속은 목소리조차 낼 수 없는 것이 정치 현실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제 진주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정권재창출과 진주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LH공사를 빼앗아 가겠다는 민주통합당의 야심을 저지할 수 있는 것은 집권여당의 힘 새누리당 박대출 뿐이다"며 "자신에게 진주발전에 헌신할 기회를 줄것"을 당부했다.

 
○…기호 2번 민주통합당 정영훈 후보는 10일 오후 12시30분 젊은 유권자에 포커스를 맞춰 경상대학교 정문 앞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겠다며 유세 마지막 날의 일정을 시작했다.
또, 이날 통합진보당 이경규, 민주통합당 서소연 전 예비후보들이 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유세장을 찾았다.
정 후보는 점심을 먹기 위해 발걸음을 향하는 젊은 유권자들에게 “젊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해야 청년 일자리와 반값 등록금을 실현할 수 있다. 바쁘더라도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투표율이 저조한 젊은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후 넉달여 동안 열심히 달려왔다. 서울보다 좋은 진주, 지역균형발전의 대표도시 진주를 만들기 위해서이다”며 “진주시민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시민을 기만하여 또 다시 무능력한 인사를 낙하산 공천 한 정당에 회초리를 들것이며, 중앙선관위 서버공격으로 상처 난 진주의 자존심을 회복 할 것이라 믿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후보는 “저 정영훈을 선택하여 달라. 시민과 항상 같이하는 정영훈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윤용근 후보는 중앙로타리에서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석고대죄로 디도스특검, 전략공천을 응징하고 반드시 진주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며 자신의 의지를 대신했다.
윤 후보는 이 날 라디오 방송을 통해 “18년 동안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진주 발전을 꿈꿔 왔다. 이웃집 아저씨 같은 저에게 기회를 달라”며 “이번 선거는 마지막 도전이다. 돈이 없고 빽이 없어도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지난 18년 세월동안 목숨 걸고 뛰었다”라며 “11일 여러분이 힘이 되어 준다면 당선되어 시민 여러분의 빽이 되겠다. 힘들고 지칠 때 이웃집 아저씨처럼 여러분 곁을 지키는 든든한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윤용근과 함께 살맛나는 진주, 살고 싶은 진주를 만들겠다. 이번에는 기호6번 윤용근을 선택해 주기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7번 무소속 권철현 후보는 유세 마지막인 10일 오전 진주여중 앞 사거리에서 당이 아닌 인물을 보고 판단해달라고 강력히 호소하면서 유세를 펼쳤다.
이날 비가 오는 날씨에도 운동원들은 비옷을 입은채 피켓을 들고 열정적으로 유권자들에게 권 후보의 지지와 선언을 당부했다.
권 후보는 “이번 선거의 핵심은 변화이다. 진주의 희망을 위해서는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능력있는 인물이 나서야 한다”며 “검증된 행정력, 깨끗한 도덕성의 저 권철현이 위기와 희망의 틈바구니에 선 진주를 위해 일하겠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 “이제는 변화해야 한다. 유권자 여러분, 당을 보고 선택하겠는가, 인기를 보고 선택하겠는가? 이제는 제대로 된 인물을 찾아 뽑아야 한다”며 “잘못된 선택으로 아픔을 반복해서는 안된다. 저 권철현이 깨끗한 섬김정치로 진주시민께 이 한몸 바친다”고 호소했다.
권 후보는 “진주의 희망과 아픔을 함께한 진정한 진주 정치인 권철현이 꼭 진주의 희망을 일궈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명숙 민주당 대표의 LH 진주 이전 폐기 발언에 용납할 수 없다며 삭발식을 거행하고 LH를 사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무소속 기호 8번 최구식 후보는 10일 새벽부터 유세차량을 이용해 지역구를 한 곳도 빠짐없이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 후보는 정촌면 소곡리에 차를 세우고 면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원래 진주는 북평양 남진주라 불릴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힘든 도시로 전락했습니다”며 “이렇게 된 것은 진주가 가진 것들을 모두 빼앗겼기 때문입니다”고 했다.
최 후보는 이어 “저는 LH를 지키기 위해 삭발을 했습니다. LH에 관계된 것 중 그 어떤 것도 털끝하나 건드리지 못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입니다”고 목소리를 높히며 강조했다.
최 후보는 복당논란에 대해 “저는 선거 후 바로 복당해 당 중심에 서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혼신에 힘을 다할 것입니다”며 “4년전에도 무소속으로 나와 당선돼 한나라당으로 복당해 LH를 일괄이전 시켰습니다. 아무 걱정말고 8번 꼭 찍어주십시요”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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