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부산 부마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추진
경남·부산 부마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추진
  • 이광석기자
  • 승인 2018.10.25 18:46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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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부마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범국민 추진위 출범

▲ 경남도와 부산시가 25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김경수 도지사와 오거돈 부산시장, 관련 단체,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범국민 추진위 출범식’을 가졌다.
경남도와 부산시가 부마민주항쟁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를위해 경남도와 부산시는 25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김경수 도지사와 오거돈 부산시장,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과 경남 부산지역 민주화 운동 관련 단체,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범국민 추진위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은 부마민주항쟁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해 전 국민적인 열망을 응집시키고자 마련됐다. 김경수 도지사는 먼저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부마민주항쟁은 어느 한 개인이나 정파의 역사가 아닌 우리 모두의 역사이자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역사를 바로잡고 바로 세우고 다시 찾는 일은 여야와 진보, 보수를 떠나 모두가 함께 해야 할 일”이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우리의 역사, 민주주의가 지닌 가치와 철학을 제대로 물려주는 것이 후손에게 가장 소중한 유산”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마민주화항쟁이 어떤 역사였는지, 역사 속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아이들에게 생생하게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는 기념사업들이 부산과 마산, 경남이 힘을 합해서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6월 민주항쟁의 효시로 작용한 부마민주항쟁의 국가기념일 지정 본격 추진을 선포한 만큼, 향후 국민서명운동 등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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