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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집배원 너무 과중한 업무 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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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28  18: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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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들이 너무나 고단하고도 과중한 업무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만 경남에서 우체국 집배원들이 업무 중 교통사고로 순직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집배원들의 노동조건이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침 8시 출근시간보다 1시간 일찍 일을 시작해 퇴근시간 5시를 훌쩍 넘긴 오후 7시가 돼야 퇴근하면서 평균 하루 12시간을 일하고 있는 것이다.

토요일에도 순번제로 돌아가면서 격주나 3주에 한번 꼴로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근무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여기에 과다업무에 치여 아프거나 다쳐서 동료가 쉬게 될 경우에는 그 업무가 그대로 팀원들에게 이어지는 이른바 ‘겸배·겸무’가 빈번히 일어나면서 업무가 가중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 때문에 집배원들은 목숨까지 앗아가는 과도한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8월 30일 거창우체국 한 집배원이 업무 중 교통사고로 숨진데 이어, 지난 19일에도 진주우체국의 한 집배원이 배달 업무를 마치고 우체국으로 돌아가던 도중 차량과 충돌로 뇌사판정을 받고 22일 순직했다.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의 조사결과 최근 10년 동안(2008~2017년) 집배원 166명이 사망했고, 사망 원인은 근무 중 교통사고가 25건, 자살 23건, 뇌심혈관계질환 29건, 암 55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성명을 통해 집배원의 노동시간은 노동자 평균보다 87일을 더 일하고 있고, 직무스트레스 지수는 소방관보다 더 높다며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금 집배원들이 업무 과부하로 너무낟 큰 고통을 당하고 있는만큼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정부는 더이상 집배원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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