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혁신도시 항공우주산업 집중 육성된다
진주혁신도시 항공우주산업 집중 육성된다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10.29 18:48
  •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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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정주여건 개선 등 맞춤형 ‘종합발전계획’ 수립
▲ 진주혁신도시

경남 혁신도시가 혁신도시 시즌2 정책방향의 구체화에 따라 진주·사천을 중심으로 항공우주산업을 집중 육성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향후 5년간 10개 혁신도시의 발전 방향과 추진 전략 등을 담은‘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제9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최초로 수립하는 5년 단위 계획으로, 혁신도시를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월 발표한 ‘혁신도시 시즌2’의 정책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또한, 혁신도시별로 만든 발전계획을 토대로(Bottom-up) 실현 가능성 및 타 계획과의 연계 방안 검토, 관계기관 협의(2018년 7월~10월) 등을 거쳐 수립하였으며, 특히 지난 4월부터 국토부, 지자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T/F를 구성·운영해 계획 방향, 발전전략 등에 대해 충분한 협의와 논의를 거쳐 계획간 정합성을 확보했다.

계획의 주요 내용은 혁신도시별 특화발전 지원, 정주여건 개선, 주변 지역과의 상생발전이며, 특히 지역의 자립적인 발전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고 지역 전략산업과 이전 공공기관 등 지역 내 혁신기반을 감안해 혁신도시별 발전테마를 선정하고, 이에 따라 특화발전 전략 및 관련 사업을 발굴했다.

이번 계획에는 총 131개, 4.3조원 수준의 사업이 반영되어 있으며, 분야별로 살펴보면 특화발전 지원 2.9조원(67%), 정주여건 개선 1.1조원(26%), 상생발전 0.3조원(7%)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혁신도시별로 발전재단을 설립해 특화발전 전략 이행 주도 및 산·학·연 협력 증진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으며, 상생발전 기금 조성을 의무화하는 내용 등도 담았다.

경남 혁신도시는 인근의 진주, 사천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40여개의 협력업체가 입주한 항공 국가산업단지가 있고,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산하에 항공전자기 기술센터, 항공 국방기술센터 등 항공우주 관련 연구소가 있어 항공우주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강소형 연구개발 특구를 지정해 항공우주·첨단 신소재 관련 연구개발과 사업화·창업 등을 지원하고, 지자체와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이 협업해 지역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현장·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도서관과 문화공간이 결합된 복합문화 도서관과 교통·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빅데이터 센터와 병원 등을 건립해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혁신도시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新성장거점이 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정주여건을 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특히, 지역발전의 핵심동력인 혁신도시별 특화발전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자체 및 관계부처의 협조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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