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가을밤의 낭만 선사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가을밤의 낭만 선사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10.31 18:41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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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7시30분 경남문예회관…초청지휘 정민·첼리스트 양성원 협연
▲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관장 강동옥, 이하 경남문화예술회관)은 1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방방곡곡 콘서트’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공연에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음악감독 김민)와 초청지휘 정민, 첼리스트 양성원이 함께한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는 1965년 서울대 故 전봉초 교수에 의해 시작된 서울바로크합주단의 새로운 이름으로 전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챔버오케스트라다. 세계적인 거장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이 예술고문으로 있다.

1999년 파리 유네스코 회관, 2000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의 공연을 통해 ‘유엔 공식 평화의 실내악단’으로 지정됐다. 지금까지 총 국내외 623회가 넘는 공연을 소화했으며, 2016년에는 제3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실내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현재까지 총 17장의 CD를 발매함으로써 한국 레코딩의 수준 향상과 클래식 문화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 지휘계의 떠오르는 스타이자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아들로 잘 알려진 지휘자 정민은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젊은 지휘자다. 지난 몇 시즌 동안 마린스키 오페라와 함께 아나 마리아 마르티네스가 주연을 맡은 푸치니의 ‘나비부인’을 공연했고, 라 스칼라에서는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수차례 지휘했다.

이번 공연의 협연으로 나선 첼리스트 양성원은 지적이고 독창적인 해석과 연주로 세계 주요 언론과 청중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뮤직 베라인, 파리의 살플레옐, 살 가보우, 뉴욕의 링컨 센터, 카네기 홀, 워싱턴DC의 테라스 극장, 동경의 오페라 시티홀, 중국 북경의 국가대극원(NCPA) 등 세계 굴지 유명 연주장의 공연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유럽, 북미,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에서 초청이 끊이지 않는 아티스트다.

2006년 올해의 예술상, 2009년 제4회 대원음악연주상, 제1회 객석예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연세대 음대 교수이자 영국 런던의 로얄 아카데미 오브 뮤직(RAM)의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 문화 예술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페스티벌 오원의 예술감독인 그는 전 세계에서 존경과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리는 고전시대의 대표 작곡가 하이든이 가장 사랑한 작품 <교향곡 제44번 마단조 ‘슬픔’>과 광고에 등장해 더욱 많은 인기를 얻은 첼로 협주곡의 고전 <첼로 협주곡 제1번 다장조>로 클래식의 진수를 선사한다. 이어 은은하고 기품 있는 선율과 함께 고전적인 세레나데의 특징을 보여주는 드보르자크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마장조, 작품번호 22>는 아름다운 보헤미아의 풍경과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해당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center.gyeongnam.go.kr)와 전화(1544-6711)로 확인 가능하다. 관람료 V석 3만원,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000원.

한편 이번 공연은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빈체로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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