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3분기 수출 전년 동기比 -14.8% 감소
창원 3분기 수출 전년 동기比 -14.8% 감소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11.01 18:32
  • 10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중 무역전쟁 등 세계 교역량 위축 요인

창원지역 수출기업의 3분기 수출이 미·중 무역전쟁,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세계 교역량 위축이 주된 요인으로 북미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가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자료를 바탕으로 ‘2018년 3분기 창원 수출입동향’을 조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창원 수출은 38억4391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14.8%), 수입은 13억6595만달러(-0.5%)해 총교역액은 11.5% 감소한 52억985만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역수지 흑자액은 21.1% 감소한 24억7796만달러을 기록했다. 이것은 충남 아산시(171억4545만달러), 울산광역시(91억1646만달러), 경기 용인시(70억468만달러), 경북 구미시(48억587만달러), 충북 청주시(37억9924만달러), 경기 이천시(29억352만달러)에 이어 7번째 기록이다.

산업별로 철강제품(+12.2%), 산업기계(+10.3%), 수송기계(조선제외)(+1.5%)를 제외한 조선(-67.7%), 가정용전자제품(-46.1%), 전기기기(-44.7%), 기초산업기계(-13.0%), 기계요소·공구 및 금형(-0.8%), 전자부품(-0.7%)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 수출 감소를 보였다.

주요수출품(MTI 3단위 기준)은 ‘자동차부품’(4억7279만달러), ‘금속공작기계’(3억6695만달러), ‘건설광산기계’(3억6268만달러), ‘원동기 및 펌프’(3억1560만달러),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2억5016만달러), ‘기계요소’(2억2926만달러), ‘자동차’(1억9750만달러) 등이다.

주요수입품은 ‘원동기 및 펌프’(1억8581만달러), ‘기계요소’(1억6785만달러), ‘산업용 전기기기’(9880만달러), ‘철강판’(7227만달러), ‘알루미늄’(9232만달러), ‘합금철, 선철 및 고철’(5805만달러), ‘항공기부품’(5661만달러) 등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수출액이 증가한 품목은 ‘항공기 및 부품’(+70.9%), ‘자동차(완성차)’(+30.0%), ‘건설광산기계’(+25.0%), ‘철강판’(+19.5%), ‘금속공작기계’(+16.1%), ‘반도체’(+15.4%), ‘주단조품’(+12.0%), ‘선재, 봉강 및 철근’(+5.9%) 등이다.

수출액이 감소한 품목은 ‘선박, 해양구조물 및 부품’(-67.7%), ‘냉장고’(-52.8%), ‘전력용기기’(-45.0%), ‘가정용회전기기’(-40.9%), ‘기타기계류’(-31.3%), ‘운반하역기계’(-22.9%), ‘기구부품’(-18.1%), ‘섬유 및 화학기계’(-17.7%), ‘원동기 및 펌프’(-14.1%),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7.7%), ‘자동차부품’(-6.4%), ‘기계요소’(-4.3%) 등이다.

3분기 창원시 주요 교역국은 미국(교역액 12억1374만달러), 중국(9억4297만달러), 일본(4억3062만달러), 독일(2억9666만달러), 인도(2억6803만달러), 멕시코(1억6134만달러) 등이다.

창원 최대 수출국이자 교역국인 미국에 10억1631만달러 수출했고, 1억9743만 불을 수입해 8억1888만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은 ‘금속공작기계’, ‘건설광산기계’,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 ‘자동차’, ‘섬유 및 화학기계’, ‘가정용 회전기기’, ‘항공기 부품’ 등 완성품 내구재가 주를 이뤘다.

중국에는 6억6015만달러 수출했고, 2억8282만달러을 수입해 3억7733만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부품’, ‘원동기 및 펌프’, ‘기계요소’, ‘선박, 해양구조물 및 부품’, ‘기구부품’, ‘반도체’ 등이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수출이 감소했으며, 특히 중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 지역 수출의 감소폭이 컸다”고 설명하며,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른바 무역전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에 따른 세계 교역량 위축이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배병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