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사진축제 열린다
진주에서 사진축제 열린다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11.04 18:08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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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진주2018 포스터
사진진주2018 ‘Awake 눈을 뜨다’ 4~18일
진주지역 갤러리·대학교 등 총 7곳서 전시


다양한 표현 공간에서 사진예술을 즐기며 참여하고 소비하는 등의 문화 정착을 장려하는 사진축제가 진주에서 개최되고 있다.

사진진주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사진진주2018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사진진주2018 <Awake 눈을 뜨다>가 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사진진주’ 전시는 비전업 사진가들의 사진축제로 진주사진예술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모색하고자 마련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이번에는 전시명 ‘Awake 눈을 뜨다’처럼 눈을 뜨게 하는 새로운 사진의 영역을 선보인다.

사진 특강은 4일과 10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관 1층 대회의실에서 총 2회 진행된다. 4일 오후 1시에는 이상일 강사가 ‘한국 사진 눈을 뜨다’라는 주제로, 10일 오후 4시에는 이갑철 강사가 ‘나는 어떻게 전통에 눈을 떴는가’라는 주제로 각각 강의하며 현장접수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전시는 주제전(주 전시전), 특별전, 기획공모전, 자유공모전 등 크게 4가지로 구성된다. 온갤러리와 제이스퀘어카페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전시만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열리며, 나머지는 모두 4일부터 오는 18일까지이다.

주제전은 경남과기대 산학협력관 1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현재 국내 사진학과에서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이주한 순천대 교수, 전흥수 신구대 교수, 오세철 배재대 교수, 김정수 대구예술대 교수, 이주형 계명대 교수, 이동근 경성대 교수, 박진명 호서대 교수 등 총 7명의 총 약 50점 작품이 전시된다. 해당 전시회는 독창적인 사진의 시각적 변화를 모색하고 과학 기술의 변화가 새로운 미학적 가치를 생성하면서 보다 넓은 사유와 성찰이 이루어지는 기회의 장이 되고자 한다.

특별전은 루시다갤러리에서 열리며, 초창기 프린트 기법으로 작업을 한 작가 4명의 총 약 25점 작품이 전시된다. 고병선 작가는 알부민 프린트 기법으로 일상에서 볼 수 없는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김수강 작가는 검 프린트 기법으로 선택된 대상과의 교감을 통해 새로운 발견을 표현한다. 김정현 작가는 카본 프린트 기법으로 자연이 만든 선과 면을 통해 고정된 생각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최수정 작가는 솔트 프린트 기법으로 중첩된 파도의 움직임을 통해 시간적 공간의 흐름을 표현한다.

기획공모전은 2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2곳에서 전시된다. 오랜 역사와 함께해온 마을로 각개 마을이 가지고 있는 이름에서 토속적인 역사적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집현’을 주제로 한 <2018 집현을 보다>가 온갤러리 1층에서 열리며, 진주를 기록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남강’을 주제로 남강과 연관된 것들을 찾아보고 그것들이 진주에서 사람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는 <1300년, 강의 도시>가 루시다갤러리 2관에서 열린다.

자유공모전은 5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5곳에서 전시된다. 진주미르아트홀에서는 고전적인 은염으로 인화한 흑백사진과 디지털로 프린트한 흑백사진이 전시된다. 온갤러리에서는 저마다 삶에서 의미를 갖는 공간을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해 우리가 잊고 살던 삶의 공간을 보여주는 작품이 전시된다. 꽃골갤러리에서는 기존의 사진작업 틀에서 자유로워지려는 열망과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이 전시된다. 문희정갤러리에서는 치밀한 기교와 실험정신, 순수한 열정이 어우러진 작품이 전시된다. 제이스퀘어카페갤러리에서는 시간의 정지와 흐름을 자유롭게 표현해 시간성이 갖는 의미를 재현한 작품이 전시된다.

한편 사진진주2018의 폐막일은 18일로 사진 경매는 이날 오후 2시, 폐막식은 오후 3시 진주미르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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