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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고령운전자 사고 대책마련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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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5  18: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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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경남도내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고령운전자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진주시 칠암동 소재 한 병원에서 강모(72)씨가 몰던 승용차가 병원 입구로 돌진해 운전자 강씨와 안내원 2명 등 총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앞서 하루전날인 2일 오전 창원시 진해구 한 도로에서 김모(80)씨가 승용차를 운전하다 인근에 있던 병원으로 돌진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298만 6676명으로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의 9%에 달한다. 이 중 65세 이상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 2013년 1만7590여건에서 지난해 2만 6713건으로 5년동안 52% 증가했다. 해가 갈수록 고령 운전자에 의한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고령 운전자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은 시야확보, 운동력, 인지반응, 위험예측능력 등 신체적 능력이 상대적으로 둔화되면서 사고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우리 사회로서는 고민이 아닐 수 없다. 고령 버스기사 또는 택시기사들은 정기적으로 자격심사 등을 받지만 일반 고령 운전자의 경우 스스로 운전대를 놓기 전까지 운전을 막을 법적 근거가 없다.

인근 부산시는 고령 운전자 사고 건수가 늘어나면서 65세 이상 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병원·음식점 등 이용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주는 ‘면허증 자진 반납 우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물론 이같은 지원이 충부한 조건은 아니지만 경남도도 이같은 지원제도 도입을 비롯한 다각적인 대책마련으로 고령 운전자의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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