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여성회관은 이달 11월 한 달간 관내 직장인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요리하는 남자」라는 특별 야간프로그램을 개강했다.
이번 강의는 지난달 19일까지 신청자 20명의 교육희망자를 대상으로 모두 5회에 걸쳐 수업이 진행된다.
또, 요리초보자를 위한 우수농산물 선별법, 재료다듬기 등 기초적인 실습과 함께 황태콩나물국, 마파두부, 닭볶음탕, 해물파전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요리들로 구성된다.
특히, 교육생 남성들이 퇴근 후 수강할 수 있도록 야간반으로 개설했는데,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3시간 동안 요리하고 맛보고 나누는 즐거움에 빠져들 것으로 기대된다.
사천시 여성회관에서는 내년 상반기 프로그램 정규과정에 야간 요리교실을 운영하는 등 여성의 영역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요리에 대해 남성들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앨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접수 단계에서부터 이렇게 까지 남성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을 줄 몰랐다.”며, “교육생이 가정에서 가족을 위해 요리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어 화목한 가정과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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