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공공비축미 방출계획 철회하라”
“정부는 공공비축미 방출계획 철회하라”
  • 강정태기자
  • 승인 2018.11.05 18:27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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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농민단체협 정부양곡 방출계획 철회 촉구
▲ 진주시농민단체협의회가 5일 오전 진주시청 앞에서 정부의 공공비축미 방출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부가 지난 2일 공공비축미 5만톤 방출계획을 밝힌데 대해 진주농민단체가 “쌀 수확기에 구곡 방출은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는 일”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2017년 산 공공비축미 5만톤 방출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진주시농민단체협의회(회장 강정회)은 5일 오전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랜만에 쌀값이 제값으로 회복되고 있어 그동안 쌀값하락으로 힘들었던 농민들의 마음이 풀리고 있는데 정부가 쌀값이 물가상승의 주범인양 재고쌀을 방출해서 쌀값하락을 도모한다니 농민들에게는 청천벽력이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통계청 지난 10월 17일 발표한 2018년 쌀 예상 생산량은 387만5000톤 수준으로 전년보다 2.4%감소해 일시적으로 쌀값이 상승했지만 아직도 수요량보다 9만톤정도 많아 언제 쌀값이 하락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역대 어느 정부도 수확기 쌀값 안정이라는 명목으로 정부 재고미를 방출한 적 없다”며 “정부는 농업농민을 희생양 삼는 물가관리의 못된 주술에서 벗어나 밥 한 공기 쌀값 300원이라는 농민들의 절규에 귀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물가상승률과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반영해 쌀 80kg에 24만원으로 인상 ▲진주시농협연합미곡처리장 쌀값상승 수익 공개 및 환원 ▲2018년 벼 수매가 6만5000원 이상 확정 ▲진주시의회는 정부재고미 방출계획철회와 쌀 가격 현실화를 위한 의회결의안을 채택, 정부가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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