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과 경남일보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우리 전통문화를 전승하는 도내 19개 초중고학교가 출전하여, 농악뿐만 아니라 사물놀이, 민속무용, 국악가곡 등 다양하고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남양초등학교는 중요무형문화재 ‘11-1’호이자,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진주 삼천포 농악의 전수학교로서, 우리 농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기 위해 이번 공연에 참가했다.
남양초 풍물부 학생들은 상쇠의 이끎으로 판굿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꽹과리, 징, 북, 장구, 소고, 태평소 등이 어우러진 신명나는 장단과 소고수들의 자반뒤집기에 이은 열두발 채상모 개인놀이는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상쇠 김 모 학생은 “이런 큰 무대에 학교 대표로 참석하게 되어 기쁘다. 농악연습과 공연준비 과정은 고되지만, 우리 노력의 결과물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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