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출신 항일투사 70여명 행적 담아
추경화 대표 집필 내년 2월 발간 예정
충효실천운동본부 추경화 대표가 고성출신 항일투사들의 역사가 담겨있는 고성항일운동사를 발간한다.
충효실천우동본부 추 대표는 고성군에 2016년 3월 고성문화원에서 발간한 ‘고성독립운동사’라는 역사서가 있지만 친일내용 논란이 있어 고성군의 요청으로 지난 8월부터 새로운 ‘고성항일운동사’를 집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역사서에는 고성군 출신 중 훈·포상자 50여명과 미포상자 33명의 3.1운동, 학생운동 등 항일투사들의 행적이 담긴다.
추 대표는 “이번에 발간될 항일운동사는 광복이후 최초로 제대로 된 역사서가 될 것”이라며 “미포상자 33인에 대해서도 이 책에 상세하게 기재해 장차 명예회복의 근거로 삼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향토사학자이기도 한 추경화 충효실천운동본부 대표는 ‘항일투사열전’을 자비로 출판한 이후 하동, 산청, 함양, 진주, 의령 등 도내 여러 시·군의 항일운동사를 집필하기도 했다.
또한 전국에서 훈장 미포상자 900여명을 발굴해 180명에게 훈포상을 추서케 하기도 했다. 지난 2009년 3월에는 고성출신 항일 투사 12명을 발굴해 건국훈장과 대통령 표창을 받게 해주고 고성군수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추 대표가 이번에 집필하고 있는 ‘고성항일운동사’는 내년 2월에 발간될 예정이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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