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정혁신 ‘간부회의 혁신’ 신호탄
경남도 도정혁신 ‘간부회의 혁신’ 신호탄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11.07 18:26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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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과의 간담회…상향식 의견수렴 혁신방안 마련

경남도가 도정혁신 제1호 과제로 ‘간부회의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12일 개최예정인 도지사 주재 간부회의부터 본격 시행한다.


그간 간부회의가 타 실국의 업무와 도정현안을 상호 공유한다는 장점은 있으나, 실국별 업무를 단순 나열식으로 보고하고 경직된 분위기에서 토론이 활성화되지 않는 등 운영방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경남도 도정혁신추진단은 실국본부장회의, 부서장, 주무관 등 수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혁신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고, 그 결과를 이번 ‘간부회의 혁신방안’에 반영했다.

‘간부회의 혁신방안’은 간부회의를 주차별 의제와 운영방식을 다양화하여 도정 전반을 살피면서도 역점시책인 3대혁신과 도민과의 소통과 참여 강화, 수평적 회의문화 구축, 회의준비 간소화에 방점을 두었다. 경상남도는 상황에 따라 이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차별 회의방식의 주요 골자를 보면 1주차는 ‘월간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한 달을 시작하면서 그 달의 주요 업무계획 및 현안점검, 주요과제 추진전략 수립을 위해 논의하고 전 실국장이 참석한다.

2주차는 ‘혁신 전략회의’로 경제혁신, 사회혁신, 도정혁신 3대 혁신분야를 중심으로 정책방향이나 결정이 필요한 사안을 논의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안건관련 부서 관계자와 전문가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실질적 의사결정 기능을 확보하고 협업을 통한 정책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3주차는 ‘현안 점검회의’로 전 실국장이 참석해 2주간 업무계획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과 정책방향을 점검하고 논의한다.

4주차는 ‘도민 소통회의’로 민생 사회 현안에 대한 도민의견 청취와 현장체감을 통한 개선방안 도출을 위해 정책현장 방문 위주로 추진할 계획이며, 안건관련 부서관계자와 이해관계 도민·단체 등이 참여한다.

5주차는 ‘미래아젠다 특강 토론’으로 도정의 변화관리와 정책과제 도출 등을 통해 직원 역량을 강화하고 도정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등 준비 기반을 마련해 나갈 구상이다.

특강 토론 시에는 실국장을 비롯한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은 누구나 참여가능하고, 회의라는 경직된 분위기를 버리고 타운홀 미팅 방식 등을 활용하여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도정혁신추진단’은 지난 9월 10일 출범한 이후, 도정혁신의 기본방향을 ▲조직·인사·업무혁신을 통한 일 잘하는 도정 ▲수요자 중심의 공공서비스 혁신 ▲지속가능한 자율혁신체계 구축으로 설정하고, 현재 장 단기적 도정혁신과제 발굴과 실행방안 마련 등 혁신기반 마련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 나가고 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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