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는 SK텔레콤 스포츠단은 "박태환이 세계선수권에 자유형 100m와 200m, 400m에 출전한다"고 21일 밝혔다.
SK측은 "박태환이 당초 자유형 200m와 400m에만 나서려고 했지만 출전 기준 기록(49초23)보다 좋은 100m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선수 본인의 출전 의지가 강해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400m에 집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자유형 100m에서 48초70의 좋은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도전 종목을 하나 늘렸다.
박태환은 다음 달 24일 자유형 400m를 치르며 25일과 26일에는 자유형 200m 우승에 도전한다. 새롭게 출전 의지를 굳힌 자유형 100m는 27일과 28일 열린다.
지난 주 미국에서 열린 2011 산타클라라 국제그랑프리 수영대회 자유형 100m, 200m, 4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거머쥔 박태환은 다음 달 17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마이클 볼 코치의 지도 아래 최종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